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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비만

운동은 어떻게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키는가?

 

 지금으로부터 먼 시간 전, 1994년에 실시시한 동물 가학실험에서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되는 것을 운동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지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쥐에게 동물들을 우울증에 빠지게하는 것으로 입증된 일련의 불쾌하고 돌연한 행위들을 가했다.

어떤 날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가 하면, 또 어떤 날에는 가벼운 전기충격을 가했다.

 그 다음날에는 꼬리를 쫙 죄기도 하고, 우리를 기울여 넘어뜨리기도 하고, 하루종일 밝은 빛에 내놓기도 했다.

몇 주 뒤 쥐들은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불안에 떨거나 행동이 둔화되고 호기심이 떨어지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 연구의 목적은 동물을 우울증에 빠지게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운동이 스트레스 상태의 동물이 우울증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다른 무리의 쥐에게 똑같은 고문을 가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고문을 가하기 전에

매일 운동을 하도록 허용했다.

4주가 지난 뒤 과학자들은 놀랍게도 두번째 집단의 쥐들은 한 마리도 우울증 증상을 띠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운동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인과관계에 고리를 끓어 버린것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원스턴살렘의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실험에서 운동이 여성의

스트레스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쥐 실험에서 처럼 연구원들은 48명의 여성지원자들에게 스트레스를 가할 방법을 강구했다.

 처음에는 여성들에게 100에서 시작해 7을 계속 뺴 나가는 암산테스트를 할 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테스트는 너무 단조롭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심장을 쿵쿵뛰게 하고 혈압이 급상승하게 만들 강력한 뭔가가 필요했다. 마침내 그들은 누구나 끔찍하게

 생각하는 즉흥연설을 시키기로 결정했다.

 실험실에 도착한 여성들은 자신들에게 어떤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연구팀은 그들의 혈압과  심장박동을 확인하고 몇가지 기분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런 뒤 일부 여성들에게 40분동안 편히 쉬도록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헬스 자전거가 설치된 옆방으로

 데려가 약 30분 동안 자전거를 타도록했다.

 그런 다음 참가자 전원을 다시 한자리에 모아 이 끔직한 과제를 떠안겼다. 그들은 한사람씩 나와 2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특정 주제에 관해 즉석 3분 연설을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연구팀은 그들에게 심사위원들이 얼마나 조리있게 말하는지 점수를 매기기로 되어 있으며, 그들의 연설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해 나중에 주제의 내용과 명료성을 찬찬히 평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성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기 위해 말하는 동안 손은 가만히 두어야 하며, 또박 또박 말을 해야 하며,

 반드시 3분을 모두 채워야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런 다음 주제를 지정받은 각 여성에게 1분의 연설준비 시간을 주었다. 악몽이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이 연구의 목적은 여성들의 즉흥 연설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었다.

 스트레스를 받기전에 운동을 한 여성들이 조용히 쉰 여성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여성들에게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3분 연설을 시작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마침내 고문의 시간이 끝나고 여성들은 다시 신체 및 기분테스트를 받았다.

 쥐 실험에서 마찬가지로 연설 전에 운동을 한 여성들은 심리적 압박감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결과가 좋았다. 

  심장박동률이나 혈압이 그다지 크게 오르지 않았으며 불안감도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 20분의 운동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1989년 대학생들 상대로 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운동집단과 비운동 집단으로 나눈 다음, 운동집단에게 20분 동안 자전거를 타게하고 비 운동 집단에게는

그냥 휴식을 취하게 한 뒤에, 학생들에게 암산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연구에서도 운동을 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긴장과 불안감이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과 스트레스 상관관계에 관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여성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있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피해갈 수 없다.

    하지만 하루 20분의 운동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