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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어깨 기능부전과 동견관절(오십견)1

 

                   어깨 기능부전 & 동견관절(오십견)

                (Shoulder Dysfunction & Frozen Shoulder)

 

                                                by 남태열

 

 동견관절의 의학적인 정의는 모호하다. 동견관절은 관리사의 도움으로 치유시킬수 있는 것으로 근 골격계의 기능적 관면에서 또는 근근막 통증유발점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관절의 회복으로 고통 없는 어깨관절의 "운동범위:ROM-range of Movement"의 증가와 견갑-상완골 근근막 통증유발점의 활성화를 없애고 경직된 근육을 정상 상태로 돌리는 것이다.

동견관절의 증상과 비슷한 “TOS(흉곽탈구 증후군)"와 회전근개(Rotator Cuff)의 다양한 병리적인 문제까지 이해해야한다.

 

동견관절Frozen Shoulder 이란?

 의학적인 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or adhesive bursitis)" 이다.

동견관절은 대개 어깨 기능의 상실로 굴곡, 외전, 내측회전 외측회전의 운동 기능을 상실하고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Pain)은 전, 중부 삼각근의 깊은 쪽에서 일어나며, 야간에도 일어나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심할 경우 그 전이통이 척골을 따라 손목까지 확산된다. 그 결과 팔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어깨 관절의 외측회전이 가장 제한이 된다.

외상에 의한 2차적인 문제는 어깨관절의 움직임을 제한시킨다.

일생동안 동견관절이 일어날 확률은 인구 비례 당 약 2%정도이고 주로 당뇨병에 의해 10~20%정도 일어나고 인슐린 주사 의존형의 경우 36%가 동견관절을 일으킨다.

 

동견관절 Frozen Shoulder

 

오십견은 미국에서는 후로즌쇼율더(Frozen Shoulder) 혹은 인핀지먼트 신드롬이라고 부른다.

동견관절은 흔히 사십견, 오십견이라고 일반에게 알려진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다른 이름이다. 이 질환은 견관절의 압통과 외전과 외측회전의 운동장애같은 특징을 가지는 일련의 증후군을 뜻한다.

 동견관절은 주로 45-60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특히 여성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주로 어깨 통증과 견관절의 운동장애가 그 특징이다.

 통증은 초기에 견관절의 중심에서 나타나지만 점차 전이통의 범위가 넓어져서 손목까지 전이되며 심해지면 견관절을 움직일 때 뿐 만 아니라 휴식 시 특히 야간에도 통증이 계속되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다. 특기 할 것은 견관절의 모든 수동적인 운동의 제한이 일어나는데 외전과 외회전이 가장 심하게 제한된다.

 동견관절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3개월 후에 최대에 달하며 손목까지 전이된다. 그 다음 4개월이 지나면 통증이 점차 경감되면서 약 2년여에 걸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고 한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관절운동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으며 때로는 반대쪽어깨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근근막 통증증후군의 관점에서 동견관절을 보면 내전과 내회전을 하는 견갑하근이 동견관절의 주요인 근육으로 생각된다.

  견갑하근에 통증유발점이 생기면 일차적으로 후삼각근에 전이통이 나타나고 견관절의 외전과 외회전이 제한된다. 견갑하근의 운동제한이 장기화되면 주위의 길항근에 과부하가 결려 이차적으로 길항근들의 기능장애와 후삼각근에 위성 통증유발점이 생기며, 이에 따라 이들 길항근과 후삼각근의 전이통에 의해 통증이 확산되면서 견관절의 모든 수동적인 운동이 제한이 된다.

 이때 견갑하근과 길항근의 자연적인 운동으로 인하여 자연치유가 되기도 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견관절의 주위의 혈관운동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계의 변화가 오게되면 이들 근육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고 혈관의 수축에 따라 국소 허혈과 저산소증에 의해 근육과 주위조직의 변성 변화가 초래되어 유착성관절염, 극상근건염, 견봉하섬유화 등으로 진행되어 통증 및 운동장애가 장기화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견갑하근에 기능장에 의해 이차적으로 통증유발점이 동반되는 길항근으로는 대흉근, 소흉근, 광배근, 삼각근에 통증유발점이 동반되고 외회전 장애에 대해서는 전삼각근, 대원근에 통증유발점이 동반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통증유발점은 대흉근이 가장먼저 생기고 대원근, 광배근 상완상두근 장두의 순서로 발생한다. 삼각근 나중에 생긴다.

중년 때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극하근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오십견으로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있다.

 

의학적 치료

   X-레이상에는 문제가 없다. 인대, 활액낭, 건들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상이 생겨서 찾아오는 질병이다. 물론 심각한 병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함께 주사하거나 프롤로테라피를 하면 통증은 바로 없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운동능력을 회복하기까지에는 비교적 시간이 필요하다. 때론 3-4개월이 걸릴 정도로 정상기능으로 돌아오기까지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오십견은 반드시 어깨를 많이 사용했다고 오진 않는다. 병을 유발하는 특별한 환경요인도 없다. 좌라면 굳이 따진다면 나이 ?!

 

 진단

 동견관절은 경추의 신경근병과 회전근개 파열 제외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어깨 움직임이 될 때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움직임이 제한이 목과 어깨의 외상이 있는지 진단한다.

만약 경추 압박 같은 자극적인 테스트 시 어깨의 통증이 일어나는지 알아본다.

회전근개의 약화와 외상이 있는지 파악하고 종양이 있는지 평가한다.

동견관절은 류마티즘 관절염 라임병(Lyme disease)을 동반한다.

 

※ 라임병 : 1mm정도의 진드기인 스피로헤타균 보레리아에 의해 발진, 발열, 관절통, 만성 피로함을 나타낸다.

                1975년, 코네티켓주 라임에서 처음 규명 됨.

               관리사는 질병에 의한 것인지 근근막 통증유발점에 의한 문제인지 규명 을해야 한다.

 

 3단계 동견관절의 단계는?

 

stage 1: 초기단계로 어깨관절의 제한과 큰 통증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3개월 후에 최대치로 나타나며 손목까지 확산된다.

야간통증이 종종 일어나며, 초기통증은 5달에서 9달 정도 유지된다.

 

stage 2: 어깨관절의 경직과 통증은 약화된다.

어깨를 돌릴 때 가장 마지막 부위에서 약간의 통증느낌(개인차 있음)

다음 4~12개월 지속된다.

 

stage 3: 회복 또는 해빙(thawing)단계로 5~26개월 지속되고 평균적으로

동견관절은 30개월 정도 지속된다. 2년 후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관절 운동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관절 운동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며 때 로는 반대쪽 어깨에 재발한다.

 

 몇몇 연구에서는 관리를 받거나 받지 않더라도 동견관절의 진행상태가 2~3년 후 어깨의 병리적인 문제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는 보고가 있다.

또 다른 보고는 1/3과 1/2정도는 5~7년까지 진행되었다고 한다.

 

견갑하근의 기능장애에 의해 이차적으로 TrP가 동반되는 길항근:

- 외전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대흉근

- 외전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소흉근

- 외전장애에 일어나는 광배근

- 외전장애에 일어나는 삼각근

- 외측회전 장애에 의해 일어나는 전 삼각근, 대원근

 

 

동견관절과 회전근개의 비교

  중년을 넘긴 사람들은 만성적인 어깨통증이 있고 팔을 잘 움직일 수 없으면 오십견 (동견관절)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상당기간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약 6주 이상 어깨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깨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회전근개의 문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동견관절과 회전근개의 질환은 만성적인 어깨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어깨의 회전날개가 이상하다”

 

                                                그림) 회전근개 Rotator cuff muscle

 

 

                                               그림) 견갑하근의 주위의 근육들과 활액낭

 

 어깨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운동범위가 크다. 그 주위는 잘 조화된 근육과 인대, 건들이 싸고 있어 안정되고 유연한 관절이다. 이 중에서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네 가지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을 말하며 이 근육들은 말단부가 서로 합쳐져 어깨관절 주위를 덮고 있어 팔을 들어 올리거나, 외측으로 외전이나 외회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회전근개 근육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돼 통증을 유발하고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 회전근개 근육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퇴행성

 젊은 사람의 경우 외상이나 반복적인 스포츠 활동 등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다. 그러나 대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위 퇴행성 변화의 하나로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어 회전근개의 질환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회전근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팔을 반복적으로 어깨 높이 위로 들면서 일, 스포츠 활동(수영, 테니스, 베드민튼 등.) 하는 사람에게 생기기 쉽다. 또 어깨 뼈의 공간이 좁은 사람은 회전근개가 원활하게 운동 할 수 없고 근육과 뼈가 서로 충돌을 일으켜 근육의 염증과 파열을 유발하는데, 이것을 “견관절 충돌 증후군” 이라한다. 주된 증상은 어깨의 통증이다. 회전근개에는 신경의 분포가 잘되어 아주 예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로 어깨의 앞쪽에서 느껴지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릴 경우 흔히 나타난다. 또 팔을 일정한 각도로 회전 할 때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주부들이 주방의 높은 찬장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택시 기사가 뒷좌석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내어주는 동작 등에서 통증을 느낄 수가 있다. 통증은 특히 밤에 잘 때 심한데 팔을 움직이지 않아도 아프다. 회전근개의 염증이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끓어 질수 있는데 이때는 팔을 잘들 수 없고 힘을 주어 들어 올리려 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회전근개의 질환은 일단 쉬게 하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소염진통제 약물 등이 필요하다.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노동을 피하고 목욕을 자주하거나 안정을 취한다.

 

동견관절(오십견)과 목디스크와의 구별

 

 회전근개의 파열은 팔을 잘들 수 없지만 반대측 손으로 받쳐서 들어 올리면 억지로 머리높이 위로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오십견은 반대 측 손으로 들어 올려도 어느 정도(60도) 들어올릴 수 없으며 거의 모든 방향으로 운동제한이 있다. 회전근개 질환을 동견관절(오십견)으로 오인되어 억지로 관절운동을 많이 시키는 치료를 하게 되면 회전근개 질환이 더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손과 팔로 가는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병으로 어깨통증이 있을 수 이으나 손이나 팔이 저림이 주 증상이다.

 협심증이 심근경색증의 경우에도 예리한 통증이 유발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전근개와 동견관절 질환을 비교한다.

 

                              그림) 오십견 환자의 팔 들기: 오른쪽 팔이 60도 정도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