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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완벽한 몸매는 만들어지는것

재미있는 근육 이야기

 

                      완벽한 몸매는 만들어지는 것

 

인체에서 가장조각하기 쉬운 근육조직은 뇌와 같이 타고나지 않고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얼굴이 못난 사람들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몸짱”이 될 수 있다.

자신이 먹는 식단을 관찰하고 건강을 위한 식단을 구성 한 후 규칙적인 식사를 하자 그리고 적당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자.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자신감 있는 몸매를 얻는다.

 

근육은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금녀의 영역, 금남의 영역과 같은 말들도 우리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물론 목욕탕이나 화장실을 함께 사용할 수 없겠지만)이러한 문화적 변화에 따라 현재 우리의 여성은 Ms. strong을 꿈꾼다.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기준에는 이러한 시대상의 흐름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근대 이전의 회화에 나타난 그림들을 살펴보면 미를 상징하는 여성이나 여신의 모습이 지금의 기준으로서는 미인이 될 수 없는 몸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선사시대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가슴과 엉덩이만 과장되게 표현된 여성상과 만나게 된다. 당시 인류의 최대관심은 풍요와 다산이었기 때문에 아름다움에 대한 안목도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현대에는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고 성(性, sex)에 대한 관념이 변화하면서 여성들은 근육질의 강인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현대여성은 영화배우의 가녀린 몸매가 아니면 비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체지방 없는 근육질의 몸매를 선호하고 있다. 단순히 가녀린 몸매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탄력과 젊고 유연한 곡선미를 오랫동안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근육질의 몸매를 선호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한결같이 “근육이 너무 커져 버리면 어떻게 해”라는 생각으로 근력(저항)운동보다는 수영이나, 걷기,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성들은 태어날 때부터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수치가 적기 때문에 생각처럼 근육질의 거대한 몸으로 만들 수는 없다. 여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10분의 1만 가지고 있어 근력과 근매스(mass)를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또한 한 여성의 에스트로겐은 근육성장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건장한 근육을 원하는 여성이 있다면 일반적인 운동외의 특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또 한편 여성들의 키가 남성보다 작다는 점과 체지방이 4~5kg 가량 많고 어깨와 팔 다리가 짧고 골반이 넓기 때문에 중력의 중심이 낮아 상체부분에 근매스의 발달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중량감이 무겁지 않아 남성만큼 근육량이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근력운동도 중요하다.

 

근육이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떨어지고 지방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주 높아진다. 현대생활에서의 근육사용은 기껏해야 자판기에서 커피잔을 빼는 정도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말단의 소근육만 사용하므로 규칙적인 중량운동이 없다면 점차 퇴화되고 만다. 독일월드컵축구팀 닥터인 윌러 볼 파르트박사에 의하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면서 대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근육의 힘은 점차 약해지고 근육의 두께가 얇아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30대부터 10년마다 3kg의 근육이 빠져 나가게 된다. 근육이 빠져나간 부위는 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체지방 조직으로 대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쌓이게 되는 체지방은 몸매의 균형을 깨트리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비만이란 몸에 체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체지방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그것이다. 피하지방은 피부 밑에 있는 지방을 말한다. 피하지방은 그렇게 건강의 문제에 있어서 경계할 만한 것은 아니다. 비난의 문제가 되는 것은 내장지방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성인 비만의 경우 내장지방형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지방의 경우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건강을 해친다. 건강과 함께 미용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피하지방도 제거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체지방을 빼고 날씬해진 몸매에 약간의 근육을 붙이면 칼로리 연소양이 많아지고 피부가 늘어지지 않으면서 젊은 시절의 곡선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인체 내의 근육이 1.5kg만 늘어도 앉아 있거나 잠자는 동안 한 달에 1000kcal를 소모한다.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1.6km당 100kcal가량 소비되고 다른 유산소 운동도 15분에 100kcal를 소모 할뿐이다. 다라서 1.5kg의 근육이 증가되면 매주 40km를 달리거나 매달25회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같은 양의 열량을 소모하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 양을 증가시키면 체지방을 보다 빨리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근육은 인체가 소비하는 열량의 90%를 소비할 정도로 지방조직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고 지방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의 양이 많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특별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성의 20~30%의 지방조직과 23%정도의 근육 조직을 갖는 것과는 달리 남성은 12~16%지방조직과 40%의 근육조직을 갖는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적혈구수가 적고 헤모글로빈(적혈구수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산소 운반능력을 갖고 있다)도 10~15%적다. 그 결과 여자보다는 남자 근육양이 많기 때문에 체지방을 더 쉽게 빨리 연소시킨다. 그리고 여성은 지방과 근육의 조화로 미끈한 bodyline을 만들 수 있다.

 

완벽한 몸매는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근육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리는 점차 근육량이 줄어들어 젊은 시절을 그리워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근육에 있어서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건강과 아름다움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어떠한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운동과 더불어 습관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먹는 식단을 잘 관찰하고 건강을 위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과 규칙적인 식사 등과 같은 식사 습관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적당한 휴식과 일, 운동량을 정하고 꾸준히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선수들의 생활과 수도자의 생활을 비교하는 예를 흔히 볼 수 있듯이 습관을 개선하는 문제는 그 습관과 얽힌 수많은 관계와 행동방식들을 정리하는 것을 수반하는 만큼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꾸는 일은 어렵지만 보람 있은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때로는 이러한 노력이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근육운동에서 주의할 점

 

일단, 너무 무리하지 말자. 특정 부위의 근육을 더 만들고 싶어서 집중적으로 같은 운동만 되풀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근육은 적당한 운동 못지않게 적당한 휴식을 필요로 한다. 근육에 피로가 쌓이면 근육의 성장에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 휴식시간은 약48시간정도가 적당하기 때문에 날짜별로 계획성 있게 다른 부위의 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유연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운동은 근육통을 완화하고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 귀찮더라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