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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근육이 할 일이 없다면

만약에 근육에게 할일이 없어진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병실에서 장시간 침대에서 지내거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떠할까?
명백하게도, 근육은 제 기능을 못하고, 위는 음식물을 소화하기 힘들어지고, 명치 아래를 누군가 누르는 것같고, 숨쉬가 힘들어 질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운동감소증(hypokinesia) 또는 활력감퇴증(hypodynamia) 이라고 한다.

활력감퇴증의 첫번째 증후는 우리들 모두가 잘 아는 것이다.

며칠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침대에 오랫동안 누워 있다가 일어나게 되면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머리가 어지럽고 손과 발이 떨려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신체가 활동의 부족이라는 고통을 겪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 안에서 유영을 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우주비행사의 주요 근육은 우주비행을 하는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심장근육과 호흡근육은 그 힘을 반만 사용해서 운동을 한다. 중력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혈액은 키보다 조금 더 높이 올릴 필요가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우주비행사의 신체 에너지 사용량은 마찬가지로 적어진다.

 

운동 부족은 몸의 여유분을 적게 만든다. 많이 움직이지 않는 생활 형태는 심장, 근육 등의 신체 기관의 여유분의 양을 줄게하여 뼈를 약하게 만들고,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약화시킨다.

무중력 상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우리 몸의 온도와 같은 물을 커다란 물통에 받아서 그 안에 들어가면 된다.

이렇게 되면 무중력과 가장 가까운 상태가 되고 또 이것은 활력감퇴증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무중력 상태에서 인간은 어떤 식으로 견디어낼까?
롤러코스터를 몇분이 아니라 몇시간 며칠 아니 몇달이 계속된다고 상상해 보라!
유리 가가린의 첫 우주 비행은 인간이 무중력 상태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였다. 하지만 며칠 동안 우주에 있다가 지구로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은 걸어 다니는 것은 물론 앉아 있지도 못했다. 결국 지구에 있던 사람들은 그들을 귀환선에서 꺼내야만 한다.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을 할 때 출발할 때와 같은 압력을 받는다는 것은 상황을 훨씬 어렵게 만들었다. 매우 빠른 속도 때문에 우주 비행사의 몸은 마치 납을 온몸에 붓는 것 같은 엄청난 무게를 느끼게 된다. 원심기에서 훈련하는 훈련생들 조차 8~15의 중력을 견디기에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다시 우리의 지구로 돌아오면,
활력감퇴증의 원인이 우주적인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 부족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 원인은 앉아서 일을하고 항상 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의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운동기능감소증(활력감퇴증)은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인체가 약화되는 그 과정은,
✔️ 육체적인 움직임이 적어지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근육이다. 근육이 약해진다.
✔️ 근육이 지방으로 덮이게 되어 몸무게가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로 인해서 갖가지 병이 생기게 된다.
✔️ 호흡기관과 혈액기관의 여유분의 양이 적어진다. (심장의 크기가 1/3로 줄어든다)
✔️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한 성분인 단백질을 상실하게 된다.
✔️ 골다공증이 생긴다. 뼈에서 칼슘이 씻겨져 나가서 뼈가 약해진다.

 


한가한 시간의 대부분을 침대에서 누워 있거나
오래시간 동안 소파에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문의:
01038616051
남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