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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인간의 기억력을 자극하는 로즈향

 얼마 전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 향기가 갖는 또 다른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꽃의 향기가 인가의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사이언스' 지에 꽃의 향기와 기억력에 관한 눈문을 게재했던 독일 뤼베크 대학의 얀 보른 박사는 수면과 기억의 연관성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다.

 그가 인간의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꽃의 향기를 연구하기 위해 사용한 꽃은 다름 아닌 로즈였다.

왜 이번에도 장이인 것일 까?

 그것은 로즈향이 순수하게 후각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어떤향은 비선택적으로 후각에 자극을 주는 반면 로즈향은 중추신경계 후각시스템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후각'의 영역이라 여기는 향기가 뇌의 작용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를

연구하기에 적합한 모델이 될수 있다.

 

로즈 향기와 기억력에 관한 실험

1. 피험자에게 향기 흡입기를 부착시킨 다음 계속 로즈향을 주입시킨다.

2. 컴퓨터를 통해 같은 모양의 카드위치를 기억하게 한다.

3. 일정한 점수가 나올 때까지 학습을 반복한다.

4. 한 그룹은 자는 동안 로즈향을 맡게하고 나머지는 향을 제공하지 않는다.

5. 다음날 아침 '2' 에서 본 카드의 위치를 기억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본다

 

 이런 실험은 향을 느끼는 것과 카드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서로 연상되는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의식적인 기억이 아니라 순수하게 신경영역에서 다시 기억하는것이다. 카드의 위치를 기억할 때

흡입되었던 향이 잠자는 동안에도 계속 주입되는 쪽과 주입되지 않는 쪽 과연 그들의 기억력에는

어떤 차익가 있을 까?

 실험을 진행한 다음날 아침 피험자의 기억력을 살펴보았다.

향을 투여한 그룹은 전날 학습한 카드위치를 97% 정도 기억했지만 향을 투여 하지 않은 

그들은 카드 위치를 86%밖에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맡게 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반감했다.

 결국 무뎌지않게 짧은 주기로 맡아야 하기 때문에 로즈 향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기억력은

장기적인 것보다는 단기적인 것에 훨씬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실험을 통해 알게된 중요한 사실은 꽃의 향기가 수면중에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꽃이 인간에게 줄수 있는 또 하나의 기적이자 선물이라 하겠다.

 

 출처 : KBS 스페셜 꽃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