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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의외로 오래 남는 냄새의 기억

 

          눈으로 본 기억, 즉 시각 기억보다 냄새의 기억인 후각 기억이 오래 남는다.

 

 시각과 후각 기억을 실험했다.

 좋아하는 닭고기 튀김  냄새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냄새는 기억하고 있다.

근처의 치킨집에서 연기와 함께 냄새가 나면, 군고구마 냄새와 혼동하지 않고,  " 와, 치킨이다.

침 넘어가네 , 꼴깍" 하고 반응한다.

 이처럼 기억중에는 과학이나 사회에서 공부한 것이나 과거의 일뿐만 아니라 감각의 기억도 있다. 맛있는 라면집의 맛을 기억하고 있으며, 베토톤의 "운명"을 기억하고 있다. 햇볕에 말린 이불의

폭신폭신한 느낌을 잊을 수 없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즉 우리는 미각과 청각, 후각 등 오감으로 받아 들인 것의 기억도 갖고 있는데,

  이들 기억에 대한 연구를 위해 시각 정보와 후각 정보의 기억의 차이에 대한 실험이 행해 졌다.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는 시각 기억이 우선한다.

 피 실험자에게 얼굴 그림을 보이고 몇 분 이 지난 후 다른 그림과 섞어서 보였는데, 90% 이상의

사람이 정확히 구별해냈다. 즉, 시각 정보의 기억은 짧은 시간에서는 잘 남는다는 것이다.

 그럼 후각은 어떨까, 어떤 냄새를 맡게하고 , 역시 몇 분이 지난 후 다른 냄새를 맡게 하자 70%이상의 사람이 구별을 해냈다고 한다. 치킨과  군 고구마처럼 오래전 부터 맡았던 것은 그렇지 않겠지만 새로운 냄새의 경우, 시각 정보보다 기억에 남기 어렵다.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은 냄새의 기억

 그런데 시간이 경과하면 사정이 다르다. 실험을 계속한  결과 시각 정보의 기억이 또렷한 사람은

 3개월 후에는 60%대로 떨어 졌다. 이것은 사건의 목격 증언도 시간이 지날수록 애매해진다는

이야기 일것이다.

 이에 반해 후각정보의 기억은 실험 직후 와 거의 변하지 않아 3개월 후에도 70%가까운 사람이

기억하고 있었다.

  냄새의 기억은 상당히 오랫동안 남아있다.

 어찌 되었든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으며, 좋아하는 음식냄새도 죽을 때까지 기억한다. 특정한 감각의 기억은 상당히 오랫동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