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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일반상식

오징어와 생선회 잘 사고 잘 먹기

 

  나는 고향은 경북 울진이다. 집은 바다가에 아니지만 나즈막한 언덕 산을 넘으면 동해의

 푸른바다를 눈부시게 눈과 마음 가득 담을 수 있는 곳에 살았다.

  그때는 그 고향 바다의 그 푸른빛의 진가를 모르고 살았다.

 머리가 커서 간 호주, 그것도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지척에 두고 매일 그 푸르고 오렌지 빛 노을이 지는 풍광에 빠져 세상의 제일 멋진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고향의  그 바다 맛은 여전히 따라 올곳은 없는것 같다. 간식 거리가 많은 고향 그 푸른 바다

 지금은 많이 변했서, 더욱 간절하게 생각나는 곳이 되었다.

 어릴적 그곳은 우리의 간식이 되어주었던, 골뱅이, 전복, 석화, 성게알, 놀래기 등이 지천으로 있었지,

그때는 정말, 그 멋진 맛보다는 달콤 살짝한 과자에 맛에 침을 흘렀어, 그 바닷가의 소중함을 알지못했지,  

 

                                   좋은 오징어 구하기란

  동해에 오는 관광객이 가장많이 사가는 생선이 오징어이다. 반쯤 말린 오징어를 '피데기'라고

 부른다.

 오징어는 배에서 잡자마자 널어서 말린 것을 으뜸으로 친다. 어창에서 며칠 씩 묵혀 두거나 냉장했다가 꺼내서 말린 오징어는 하품이다.

         이걸 구별하는 방법은 오징어의 몸통 가운데 세로로 나있는 검붉은 줄이다

 이줄은 오징어가 죽은지 2-3일 지나면 없어진다. 말린 상태에서, 이줄이 굵고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오징어가 좋은 오징어이다. 오징어를 구할 때 면적이 넓은 것을 피해야 한다.

크다고 다 좋은것이 아니다.

냉동 오징어는 육질이 다 풀어져서 널어놓으면 밑으로 늘어나서 면적이 커진다.

자연 상태에서 바로 말린 오징어는 오그라 들면서 두께가 두꺼워진다.

살이 투명하고 두껍고 폭신폭신하 ㄴ오징어가 좋은 오징어이다.다리 끼리 들러붙어 있는 오징어는 잘마르지 않은 것이다. 드러붙은 부분이 변질해서 냄새가 난다.

 

 

                                               맛있는 생선회 구하기

 맛있는 생선회를 먹으려면 첫째는 양식된 생선이고 둘째는 냉동된 고기를 피하는 것이다.

광어와 우럭은 사람들이 가장좋아하는 횟감이고 값도 가장 비싸다.

우리의 어촌도 자연산으로  냉동 안된 광어나 우럭을 보기 힘들다. 어쩌다가 그물에 몇마리 씩

 걸리기도 하지만, 수족관에 넣으면 몇 시간안에 죽는다.

 그러나 양식장에서 자란 광어와 우럭은 수족관이 자기 집인지 알고 잘산다.

 어부들은 비싼 돈 주고 광어나 우럭을 먹지 말고 도다리를 먹으라고 권한다.

 이유는  도다리는 양식으로 키울 수 없다. 도다리는 사람이 주는 먹이를 받아 먹지 않는다.

              광어나 도다리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잘 관찰하면 구별이 가능하다.

               오른쪽에 눈이 있는 놈이 도다리,왼쪽에 눈이 있는 것이 광어다.

                                       흔히 우도좌광 이라 부른다.

                   또 있다, 광어는 이빨이 있고 도다리는 이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