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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엔젤리카, 대천사 미카엘 허브

 엔젤리카 Angelica

 

 

  이름에서 알 수있듯, 엔젤리카Angelica는 라틴어 'Angelos', 천사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에서 천사는 미카엘Michael 대천사를 지칭한다.

 

  여기에는 전설이 있다. 옛날 전염병이 크게 유행했을 때 대천사 미카엘이 한 수도승에 나타나

이 풀이 전염병을 막아주는 신묘한 힘이 있다고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천사의

계시대로 엔젤리카를 입에 물고 역병을 막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천사 미카엘은 병자의 수호신이

되었다. 엔젤리카는 뿌리뿐만 아니라 포기전체에서 사향같은 향내가 나는데 유럽 사람들은 이를

마력이나 저주를 막는 힘을 생각해서 '천사의 풀' 이나 '성스러운 영혼'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엔젤리카는 전통적으로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강장, 소화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빈혈증, 이뇨, 발한작용에도 쓰인다. 또 장내에 가스가 찰 때 잎을 씹으면 가스배출 작용도 한다.

 뿌리와 씨에서 에센셀 오일을 추출해 브랜드 등의 부향제(식료품과 화장품 등에 신선하고 상쾌한

향기를 돋우어 주는 합성염료)와 향수의 재료를 사용한다. 향기가 좋기 때문에 포푸리로 만드는 잎은

레몬과 꿀을 섞어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는 허브차로 사용한다. 줄기는 즙이 많기 때문에 설탕절임도

하고 잼이나 마멀레이드도 만들고 생선요리의 부향제로도 쓴다.

  프로방스에서 엔젤리카는 며칠사이 몇 미터가 자라는 놀라운 식물로 알려져 있다. 또 그만큼 잘

자라려면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