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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근육과 통증 3

                                                   통증의 악순환

 

 

 척추 안쪽에는 뇌와 함께 중추신경계 Central nerve System를 형성하는 척수Spinal cord가 있고 중추신경의

명령을 근육에 전달하는 말초신경이 뻗어 나온다.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은 심장박동, 혈압, 호흡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화, 분노 그리고 슬픔과 같은 감정을 근육에 전달하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하게 한다.

 특히 목과 어깨부위에는 교감신경의 분포가 많아 근육조직이 경직되면 신경에 돌아다니는 압력이 말초신경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목과 어깨부위의 근육은 경직되어 움츠리게 된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목과 어깨 및 등 부위의 근육에 영향을 주어 다른 부위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흔히 "잠을 잘 못 잤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일종의 통증의 악순환을 의미한다. 스트레스와 과로 때문에 목이나 어깨가 경직되고 수축된 사람은 잠을 잘 때도 잘못 잘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등의 근육이 일시적으로 굳어진다.

 목과 어깨부위의 근육을 흔히 ‘스트레스 근육’ 이라고 한다. 승모근(상부), 흉쇄유돌근, 능형근, 요방형근(허리사각근), 견갑거근 등이 대표적인 스트레스 근육이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인체는 무의식적으로 싸우든지 아니면 도망가든 둘 중 하나를 택해 순간적으로 큰 에너지를 동원한다. 이것을 투쟁 Fight과 회피 Flight 라고 한다. 우리의 몸은 투쟁과 회피를 통해 항상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 두 단계가 불균형이 되면 병이 생기게 된다.

 운동, 마사지, 목욕, 명상, 취미 활동 및 비타민 B군의 섭취 등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근육의 기능이 좋아지겠지만 스트레스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육은 더 긴장하게 되고 신경에 영향을 주어 통증이 발생한다. 일단 통증이 생기면 인체는 방어 자세를 취하느라 근육을 긴장시키고 통증을 다른 부위로 퍼뜨리는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게 되어 이 결과 스트레스가 통증을 낳고 다시 통증이 스트레스를 낳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뮐러 보라르트 박사에 의하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면서 대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근육의 힘은 점차 약해지고 근육의 두께가 얇아져 우리 몸은 30대부터 10년 마다 3kg이 근육을 잃게 되고 근육이 빠져나간 곳은 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지방조직으로 대체된다고 한다.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는 근육경직이라는 결과를 주어 통증을 일으킨다. 근육경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마사지와 대체 운동 등이 필요하며 이로써 삶의 질을 높을 수 있다.

 

 

                      근 근막 통증 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

 

 

 근육 Myo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 fascia의 병소에서 기인하는 통증증후군 pain syndrome의 일종이다.

임상적으로는 골격근 내에 Trp라고 하는 자극에 대한 과민 부위가 생기고 TrP가 자극되었을 때 각 통증의 위치에 따라 특정부위에 재현되는 전이통을 특징으로 한다.

Janet. G. Travell과 David G. Simons이라는 의사에 의해 개발되고 발전된, 골격근과 근육막(근막)에 유래되는 연부조직 soft tissue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없애는 방법이 ‘근근막이완요법’이다.

통증유발점 TrP에 의한 통증 및 신체 기능 이상을 통틀어서 근막통증증후군 MPS이라 부른다(표8-4).

표 8-4. 근막통증증후군(MPS)의 임상적인 특징

1. 아주 예민하게 아픈 압통점이 존재한다.

2. 통증이나 압통, 또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자율신경계통의 증상     등 을 TrP와 거리상으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전이시킨다.

3. TrP가 존재하는 근섬유는 내재적인 장력이 증가되어 팽팽한 띠 taut band 처럼 만져지며, 이 때문에 그 근육에 대한 스트레칭 가동역이 제한되어 있다..

4. 근육의 에너지 공급계나 에너지 효소계에 약간의 이상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근육내의 TrP는 활성화, 지속,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5. TrP가 존재하는 근육을 스트레칭 기법으로 치유하면 놀랄만한 치료효과가 있다.

6.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과 더불어 근위축이 없는 근육약화를 볼 수 있으며 TrP 때문에 늘 괴로움을 당하는 근육에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1) 근막통증 증후군의 기계적 요인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어 져 근막과 근육에 계속적인 과부하가 일어날 때 발생한다.

(예 : 목을 숙이고 신문보기, 컴퓨터 다리 꼬고 앉는 습관, 등과 목을 구부리고 일하기, 식탁에 팔 괴고, 머리를 숙이는 식사 또는 다른 행동들, 수험생(고시생) 같이 목을 숙이고 공부하기, 정원일, 막노동, 김장 같은 오래 만에 시간을 투자해 특정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할 때, 현악기 사용, 각종 스포츠 활동 등)

 

급성 근근막 통증은 치료를 게을리 하면 근육의 과민성이 늘고 통증유발점 TrP 심도가 커져 통증의 범위가 커진다.

 

 

(2) 근막 통증의 생리적 요인

 

 근섬유가 있고 근막으로 둘러싸여, 근육이 긴장하면 근섬유가 짧고 굵어지면 근육사이로 흐르는 혈관이 눌러 울혈이 일어나고 부분적인 산소부족이 생긴다.

근육에는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포도당과 산소가 필요하고 울혈로 긴장에 의해 근육 내 혈액의 저류로 노폐물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이들이 근육 내에서 산소, 에너지 공급 장애로 근육 내 에너지 대사이상이 생긴다.

 

(3) 근막 통증의 화학적 물질

 

 근섬유나 근원섬유에 생긴 미세한 외상들이(미세한 상처) 해당근육에 칼슘누출을 일으키고 히스타민, 칼륨, 프로스타글라딘의 축적과 국소적 수종을 일으킨다. 이렇게 생긴 부종이 신경말단을 자극해서 통증이 느껴진다.

 

 

(4) 근막 통증 증후군의 각 명칭

- 통증유발점 Trigger point

: 근육 속의 미세 상처가 변하여 근육이 미세하게 뭉치게 되고 이 뭉친 점 에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점을 통증유발점이라 한다. 주로 TrP 또는 TP라고 사용된다.

 

 

- 전이통 Referral pain

① Essential pain(필수통): 전이통의 점이 밀접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누구나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

② Spillover pain(산발통): " 전이통의 점이 산발해 있는 형태로, 필수통보다

일어날 확률이 낮다. 사람마다 다르게 일어날 수

있지만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 TrP 1~5, 7 숫자: 승모근의 경우 TrP가 1부터 7까지 있는데 TrP 1의 경우는

TrP 2-7보다 통증유발점이 활성화되어 통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숫자가 낮을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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