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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호모에렉투스: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 해요

남자의 사춘기를 겪여 보지 못한 여성의 성별로, 남자 고등학생의 동경과 적의, 인내력의 운동인

마라톤 그리고 힙합이라는 다소 공격적인 음악의 장르까지 이해하는 그녀...   "마이너리그" 때도

그러했지만, outside, 찌질이 중년 남자의 슬픔과 고뇌를 어찌 그렇게 잘 그려 냈는지 그저 감탄입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인간의 해부생리에 접근하는 대목이 있어 소개합니다.

 

   재욱형이 태수와 나에게 던졌던 질문이 있다.

-인간의 이마가 왜 반들반들한 줄 알아? 힌트는, 중력


중략

 

-달리는 인간 에렉투스를 생각해봐. 과열되면 달릴 수가 없으니 냉각장치가 필요하잖아

다른 동물들은 단순하게 코와 입으로 숨을 내뽐어서 습기를 내보내 열을 식히지만

에렉투스는 땀샘이라는 냉각장치를 갖고 있었다 이거야 무려 오백만개나 서서 달리기 때문에

열이 머리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겠지 ?   그래서 특히 이마에 땀샘이 많아 알겠어?

이마가 반들반들한 건 바로 땀이 아래로 잘 미끄러지도록 하기 위해서. 이게 정답    본문  199페이지

 

인간은 다른 영장류와 달리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이 있어요, 250만년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직립보행을 하지못했기에 아킬레스건이 필요 없었어요 호모 에렉투스 시대에 와서 이제서야

아킬레스건이 발달이 되죠 , 침팬지는 이것이 없어요, 이킬레스건은 뛰기 위해 존재하죠.

비복근과 가자미근은 근육의 출발점이 다르지만 끝나는 부위는 같아요,

아킬레스건과 합쳐져 종골이라는 발뒤꿈치 뼈에 정지되죠,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너무 팽팽하면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발의 뒤꿈치가 너무 일찍  바닥에 떨어져 아킬레스건을

 강하게 잡아당겨 건염을 일으켜요, 이것이 "아킬레스 건염"이라고 해요 

하이힐을 늘 신는 여성이 실내에서 일할때 단화를 신고 일을 하면 건염이 일어날 수 있어요,

 또한 팽팽한 종아리 근육은 족저근막통증을 일으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