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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회전근개란 무엇인가 그 예방

                          회전근개 질환의 원인과 예방

 

 

억지로 관절운동하면 악화... 오십견과 구별

 

 중년을 넘긴 사람들은 만성적인 어깨통증이 있고 팔을 잘 움직일 수 없으면 무조건 오십견(Frozen Shoulder)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상당기간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약 6주 이상 어깨통증이 있을 때는 어깨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회전근개(Rotator Cuff)질환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 질환은 만성적인 어깨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가끔 ‘어깨의 회전날개(?)가 이상하다’환자도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란

 

어깨관절은 "Ball & scket joint"로 견갑골와와 상완골의 골두가  얕게 끼워진 자유가동관절로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상완골의 대결절과 소결절에 회전근개(Rotator cuff)라는 명칭으로 지지한다 4가지 근육의 건(힘줄, tendon)들이 인체의 1/8되는

무게를 지탱한다

 

 어깨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운동범위가 크다. 그 주위는 잘 조화된 근육과 인대가 싸고 있어

안정되고 유연한 관절이다. 이 중에서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네 가지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을 말하며, 이 근육들은 말단부가 서로 합쳐져 어깨관절 주위를 덮고 있어 팔을 들어 올리거나, 옆으로 벌리거나 회전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돼 통증을 유발하고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 회전근개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퇴행성

 

젊은 사람의 경우 외상이나 반복적인 스포츠 활동 등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될 수 있다. 그러나 대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위 퇴행성 변화의 하나로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어 회전근개 질환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회전근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팔을 반복적으로 어깨높이 위로 들면서 일이나 스포츠 활동(수영, 테니스 등)을 하는 사람에게 생기기

쉽다. 또 어깨뼈의 공간이 좁은 사람은 회전근개가 원활하게 운동 할 수 없고 근육과 뼈가 서로 충돌을 일으켜 근육의 염증과 파열을 유발하는데, 이것을 ‘견관절 충돌 증후군’ 이라 한다.

 

통증이 주 증상

 

 주된 증상은 어깨의 통증이다. 회전근개에는 신경이 잘 분포돼 아주 예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로 어깨의 앞쪽에서 느껴지고 팔을 머리 높이 위로 올릴 경우 흔히 나타난다. 또 팔을 일정한 각도로 회전할 때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주부들이 주방의 높은 찬장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택시기사가 뒷좌석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내어주는 동작 등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은 특히 밤에 잘 때 심한데 팔을 움직이지 않아도 아프다. 회전근개의 염증이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끓어질 수 있는데 이때는 팔을 잘 들 수 없고 힘을 주어 들어올리려 해도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오십견이나 목디스크와는 구별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잘 잘들 수 없지만, 반대 측 손으로 받혀서 들어 올리면 억지로 머리높이

위로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오십견은 반대 측 손으로 들어 올려도 어느 정도 이상은 들어 올릴 수

없으며 거의 모든 방향으로 운동제한이 있다. 회전근개 질환을 오십견으로 오인되어 억지로 관절운동을 많이 시키는 치료를 하게 되면 회전근개 질환이 더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손과 팔로 가는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병으로 어깨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손이나 팔의 저림이 주 증상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경우에도 예리한

어깨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회전근개 질환과 구별해야한다.

 

보존적인 치료가 우선이다.

 

회전근개 질환으로 진단되면 일단 어깨를 쉬게 하고 필요에 따라 진통 소염제등의 약물을 투여한다.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노동을 피하고 목욕을 자주하거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염증이

있는 회전근개 주위에 1-2회 약물을 주사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자주 맞는 것은 좋지 않다.

병이 주로 퇴행성에서 기인되므로 몇 번의 치료로 금방 낫는 질환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치료기간이 3-6개월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