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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글로브버드와 입냄새

 기원전 3세기, 중국 황실의 관료들은 황제에게 보고를 할 때면 입에 글로브버드(Clove bud)

물고 있어야 했다.

이는 황제에게 구취를 풍기지 않기 위해서다. 사람들이 글로브버드에 마취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아마 이런 과정을 통해서인 듯하다. 아직도 치과의사들은

잇몸에 주사를 놓기 전 글로브버드 오일에 함유되어 있는 유제놀을 마취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치통이 심할 때는 응급조치로 글로브버드 오일을 문질어 주면 통증이 완화된다.

 한편에서는 클로브버드가 신체의 은밀한 부위와 닮았다고 해서 글로브버드에 최음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사실 무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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