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근육학&해부생리

새내기 골퍼의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새내기 골퍼의 한쪽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골프 초보자에게 가슴이 결리거나 등 쪽에 뻐근한 통증이 있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호흡 곤란증이

있어 질식감까지 드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골프를 시작한지 6개월 되었다는 40대 초반의 여성은 2개월 전부터 오른쪽 가슴이 결리기 시작하더니,

1개월 전부터는 가슴의 통증은 물론 호흡까지 곤란해졌다고 한다.

처음 흉곽이 결리고 아플 때에는 골프를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는 티칭프로의 말을 믿고 계속해서 운동을

했지만 점점 심해지고 호흡이 곤란해졌다고 한다.

 한쪽 갈비뼈의 골절이라고 생각해 X-ray 촬영으로 갈비뼈를 검사해 보았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근근막 통증 증후군의 견해에서 판단하면 가슴통증은 골퍼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거근 (Serratus anterior)의

긴장성 통증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해지면 전거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전거근은 상부 9개 늑골 앞쪽의 위쪽 가장자리에서 시작해서 견갑골의 앞면의 척추쪽 가장자리에 정지되며

장흉신경(long thoracic N.)은 제 5, 6, 7번 경추신경의 분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5, 6번은 중사각근의 하단을

관장하고 제 7번은 제1번 늑골의 높이에서 합류해서 전거근에 분포된다.

새내기 골퍼들이 스윙 시 반복적인 헤드 업(head-up)을 하게 되면 중사각근의 비틀리는 손상을 받아 통증유발점이 생기게 되고,

중사각근의 하단에 있는 통증유발점 사이로 지나가던 장흉신경이 조여지면 흥분을 일으켜 전거근을 긴장시켜 통증을 일으킨다.

 중사각근은 새내기 골퍼의 가슴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고, 전사각근과 대흉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원인 근으로 작용한 것이다.

특히, 대흉근의 운동신경인 외측흉근신경(lateral Pec. nerve)이 대흉근을 긴장시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측흉신경은 상완신경총의 외측삭(lateral cord)에서 나오다가 전사각근에 생긴 통증유발점에 의해 압박당하는 경우가 있다.

외측흉근신경이 흉골(sternum)의 양측에 있는 대흉근을 긴장시키면 훙골의 골막을 잡아당겨 가슴의 중앙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대흉근이 긴장하면 가슴을 조이면서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고개를 앞으로 숙인자세로 생활하면서 목의 전-외측 근육들을 스트레칭시켜

주지 않기 때문에 짧아지고 약화된다. 약화되고 짧아진 목 근육들이 갑자기 격렬한 운동인 골프를 하다가 보면 근섬유들이

손상 받아 통증유발점을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