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박하) 향기와 전설
매력적인 님프 민테가 네 마리의 말이 끄는 황금마차를 타고 가는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에게 홀딱 반했다.
하데스도 그녀의 답을 했지만, 그들의 사랑은 제우스에 판결에 따라 1년 중 4개월을 지하세계에서 하데스의 신부로 살게 된 페르세포네 때문에 갑자기 중단되고 만다.
질투심에 불탄 페르세포네는 민테의 뭄뚱이를 조각조작 내서 필로스 산 곳곳에 흩어버렸다.
(다른 전설에선 그녀의 어머니 데메르테르가 그런 짓을 했다고 한다)그리고 그곳에서 잡초 싹이 돋아났다.
애인 민테를 찾아다니던 하데스는 그 잡초를 보고 그녀임을 알아차렸고, 그것은 자신의 페니스로 부드럽게 애무하여
그윽한 향기를 품어내는 아름다운 박하(민트)로 변신시켰다.
그리스의 역사가 스트라보와 프톨레마이오스도 필로스에 있는 민테의 산을 언급한바 있다.
그 산의 발치엔 하데스를 섬기는 신전이 있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에선 신부에게 박하로 화환을 만들어 씌웠다. 성욕 촉진 작용 덕분에 아프로디테의 정원에서
빠질 리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박화 화환을 “코로나 베너리스(Corona Veneris)”, 비너스의 왕관이라 불렀다.
전쟁 중에는 박하 재배를 금지했다. 남자들의 성욕을 일깨워 전투의욕을 상실시킬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제우스가 찾아왔을 때 필레몬과 바우키스는 환영의 의미로, 또 제우스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으로
잔칫상을 박하로 장식했다고 한다.
-허브 민트(박하)
박하는 꿀풀과로 유럽, 아시아, 남미의 온대에 서식한다.
키는 30-100cm이며 흰색, 장미색, 빨간색, 보라색 꽃이 핀다. 잎에서 나는 방향이 특히 강한데,
이는 에센셜 오일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덕분에 박하는 고대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경작식물로 재배 및 품종 개량되었다. 덕분에 현재 박하는 600종이 넘는다. 가장 많이 알려진
종은 페퍼민트(peppermint)로 16세기 영국에서 처음 재배되었다, 페퍼민트의 페퍼는 블랙페퍼에서
차용되었다. 민트에서 블랙페퍼의 냄새가 난다고 해 페퍼민트라고 이름을 정했다.
워터민트와 스피아민트의 잡종이다. 현재는 일본, 영국의 박하가 최고의 오일을 생산한다.
박하는 향신료와 차로 애용된다. 에센셜 오일은 멘톨(menthol)성분으로 기관지질환과 근육통과
신경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꽃말은 미덕, 다시 사랑
'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간 오일: 황금빛 액체 (0) | 2014.06.22 |
---|---|
고혈압 해결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0) | 2014.06.20 |
나리꽃향 :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향 (0) | 2014.05.27 |
불가리아 장미의 계곡에서온 비싼 진짜로즈 (0) | 2014.05.06 |
레몬, 페파민트 유칼립튜스 (0) | 2014.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