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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 생리

통증의 원인 물질: 프로스타글라딘

                                         통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있다.

 

통증을 느끼는 과정

 

통증과 관계되는 감각은 다른감각과는 달리 순응하지 않는 성질이 있다.

 

 통증은 어떻게 느끼는 걸까?

칼로 손가락을 베었을 때 예를 들어보면, 칼로 피부를 베이면 그곳의 세포가 파괴된다.

그렇게 되면 그곳에서 칼륨이온,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프로스타글라딘이라는 통증유발물질이 나온다. 이 통증유발물질에 통증을 감지하는 감각기인 자유신경종말이 반응하여 이것이

전기신호로 바뀐다. 그리고 척수, 시상을 거쳐 대뇌피질의 감각영역에 전해져 아프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약간의 자극으로 얼마 되지 않은 세포가 파괴되어 그때마다

통증을 느낀다면, 통증에만 신경이 쓰여 아무 일도 할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물질은 어느 정도

양이 나오지 않으면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상처가 쑤시는 것은 프로스타글라딘 때문이다.

 

 손은 외부의 사물과 끊임없이 접촉하는데, 뭔가를 세게 쥐거나 세포가 파괴되었다고 해서

그때마다 통증을 느낀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손은 다른 부분보다

통증유발물질을 감지하는 자유신경종말의 수가 적다.

 반대로 상처가 난 부분은 약간 스치는 것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더 이상 다쳐서는

위험하니까 주의 하라는 신호와 같은 것이다. 이때 작용하는 것이 통증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라딘이다. 상처가 났을 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 작용하여 약한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순응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통증을 느끼는 감각인 통각은 다른 감각과 달리 순응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며칠 동안 샤워를 하지 않으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다른 사람에게는 참을 수 없는

냄새지만 본인은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고 있다. 냄새에 적응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후각에는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적응하는 성질이 있다. 이것이 순응이다.

또 욕조의 뜨거운 물이나 풀장의 차가운 물에 들어갈 때, 처음에는 뜨거움과 차가움을

느끼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그 감각이 없어진다. 따뜻함에 관계하는 온각과 차가움에

관계하는 냉각이 순응하는 것이다. 온각과 냉각을 온도감각이라고도 한다.

 그 외의 감각도 똑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 그러나 통각만은 순응하지 않는다.

순응하는 성질이 있다면 그야말로 큰일이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발에 찔렀을 때 처음에만 통증이 있고 이후에는 적응해 버린다면 사람은 상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테고, 치료도 게을리 할 수 있다. 그 결과 상처는 악화되어 목숨이

위험해지게 된다. 그런 일이 없도록 통증만큼은 계속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