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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비만

러너스하이(Runner's High)강 일어나는 이유

                                     

러너스 하이(Runner's High)가 일어나는 이유

 

 

 달리기를 하면 5분이나 10분정도까지 힘이든다. 그런데 달리다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얼마든지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상태가 된다. 이것을 주자 최면상태, 즉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라고 한다. 이와 같은 감각은 조깅이나 마라톤 뿐만 아니라 수영이나 댄스 등을 할 때에도

일어난다.

 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해명되지 않았지만, 뇌내 마약 물질인

엔돌핀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관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격한 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혈액 에 증가한다. 완주한 마라톤 주자의 혈액을 조사한 결과, 엔돌핀이 증가해 있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단 30분 이상 달리지 않으면 러너스 하이를 느낄 수 없다고 한다.

 

 

통증을 차단하여 무의식을 만드는 엔돌핀

 

엔돌핀은 통증을 차단하는 작용이 있다. 통증이나 괴로움 같은 스트레스가 육체를 덮치면

고통을 완화하도록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하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출산 시에도

만들어진다. 매운 음식을 먹는 멕시코 사람들에게도 이 물질을 억제하는 약을 먹게 하였더니

고추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즉 엔돌핀은 고추 매운 맛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된다.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엔돌핀이 우리에게 좋은 점만 주는 것은 아니다. 격한 운동을 하면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감소증이나 무정자증이 될 수 있으며, 여성은 생리가 멎고, 유방이 작아질 수도

있다.

 원인은 엔돌핀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나오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억제되면 뇌하수체부터 나오는 성선 자극호르몬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성적인 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여성호르몬이 적어지면

골다공증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