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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모지(무지)외반증

          건막류(모지외반증) Bunions: Hallux Valgus

 

 

 모지(무지; 엄지발가락)가 바깥쪽(새끼발가락 쪽)으로 굴곡 된 상태 모지(무지)외반증이라고도 한다.

 서양인들에게 많지만 한국인들에게 드물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다발하는 경향이 있다. 엄지발가락이

 X자 형태로 중족지절 관절에서 굽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굽은 상태이다.

신발의 압력과 마찰로 인해 엄지 발가락뿌리에 딱딱한 각질이 생긴다. 때로는 염증이 생기도 한다.

이때 통증은 엄지발가락 뿌리에 나타난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많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발에 적합하지 못한 신발을 많이 착용하기 때문이다.

 

  엄지발가락은 족저근막(종골(발뒤꿈치뼈)과 발가락을 연결하는 단단한 근막으로 활의 줄과같이

작용하여 발의 아치(족궁)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림1) 참조, 의 감아올리는 기전을 통해 발바닥의

안쪽에 안정성을 부여하는데, 족저근막은 종골에서 시작하여 발가락까지 연결되어 있는 근막이다.

 

 

 

                                                                    그림1) 족저근막과 주위 해부도

 

 엄지발가락에 문제가 있을 경우(엄지발가락 마디가 튀어 나오면서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질 때 

족부 내측면(엄지발가락 방향)의 안정성이 감소되고, 감아올리는 기전의 효과가 떨어져서 엄지발가락

밑쪽 뼈에 대한 압력이 증가된다. 결국 몸의 하중이 발의 앞부분이나 뒷꿈치 또는 발 바깥쪽(새끼발가락)

으로 전달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즉, 몸의 하중이 발바닥에 고르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부위에 쏠리게 됨으로 티눈이나 굳은살이 만들어지는 원인 제공을 하고 나아가선 몸의 전체적인 자세를 틀어지게 한다.

 

 

원인과 빈도

 

1) 선천성

2) 볼이 좁은 신발의 반복적인 착용

3)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4) 잘못된 보행자세(발목이 안쪽으로 휘면서 보행하는 경우)

5) 체중의 증가

6) 약해진 발목주위 근육이나 인대, 힘줄(건)

7) 본인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의 착용

 

 통계적으로 보면 신발과 보행방법의 이상에 의한 변형이 제일 많고 그 다음 가족력(선천적)이다.

연령별로는 50-6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 요즘은 20-30대 여성 또는 남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등 내과적인 요인이 원인제공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림2) 모지외반증

 

 

 

보존적 치료

 

초기 상태 즉, 경증인 경우에는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착용해서 통증과 불편함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이 없거나 진행이 될 경우 보다 적극적인 처방으로 발과 발목의 근육과 인대 및 힘줄을 자연스럽게 강화시키는 신발의 착용과 보행법이 필요하다.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심하거나 통증이 빈번하게 찾아와서 일반신발을 착용하기가 어려워

사회적 활동 즉, 보행 시 불편함이 가중할 경우엔 수술 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행동수정요법

 

 볼이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착용을 삼거나 발가락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로 발을 족욕하고 발바닥과 발가락을 가볍게 마사지하여 긴장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운동요법

 

1) 의자 또는 소파에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90도로 구부리고 발바닥을 바닥과 수평으로 놓는다.

2) 발밑에 마른수건을 한 장 깔고 발가락(특히 엄지발가락)으로 그 수건을 움꺼쥐고 살짝 든 상태로

천천히 10초를 센다. 그리곤 다시 힘을 빼는 운동(역시 10초를 쌤)을 약 20-30회 반복한다.

(하루 2-3회) 1회당 운동 횟수는 1주일 간격으로 10회씩 점차 늘려간다.

점차 50회까지

 

 

                                                                 그림) 엄지 발가락 수건 운동

 

 

 

- 이때 통증이 오거나 발에 쥐가 나거나 하면 잠시 쉬거나 일어나서 발바닥을 지면에 고르게 펴면서 천천히 걷다가 다시 시작한다.

 

3) 발가락전체를 부챗살 벌리듯 천천히 폈다가 오므리는 운동: 약 10회 반복한다.

(역시 발가락을 벌린 생태로 천천히 10초를 세고 다시 오므린 후 10초를 센다.

 

맨발로 걷기

  맨발로 걸을 때는 발뒤꿈치 중앙부분을 바닥에 가볍게 닿게  한후 (이 때 발 앞이 약간 들린 상태)

발 외측(새끼 발가락쪽)으로 힘을 주면서 발을 디디고 마지막에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쪽으로

힘을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한다. (이때는 뒷 꿈치가 약간 들림)즉, 그간 엄지발가락에 힘을 제대로 주

지않고 걸었던 보행 방법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는 보행방법법이 엄지발가락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주며 더 이상 변형이 오는 것을 방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