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부에는 주름이 생길까?
주름은 주로 태양의 자외선을 쬐어서 생기는 것이다.
장기화되면 자외선이 피부의 진피를 파괴해서 피부를 처지게 하고 따라서 주름도 생긴다.
이러한 상태를 “태양에 의한 피부 노화”라고 한다. 그러나 몹시 나이가 들어도 진피는
저절로 늘어나게 된다.
시카고의 저명한 피부과 의사 앨런 로렌스 박사는, 피부가 얇은 사람과 피부색이 밝은
사람일수록 주름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야 한다. 그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노화된 피부는 젊은 피부보다 더 얇고, 더 작은 세포질로 이뤄져 있다. 현미경으로 보면
전에는 건강한 기저세포가 표피층 속에 반듯하게 세로로 늘어서 있던 것이 정상적인 세포의
증식과 조직구성 과정에 결함이 생겨 흐트러져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 섬유질이 숫적으로나, 조직이나 밀도면에서 감소하게 된다.
콜라겐 섬유질은 피부가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나이가 들면
이전에는 부드러운 리본 모양의 엘라스틴 섬유질이 거칠어지고 두꺼워지고 탄력도
점점 없어진다.
엘라스틴 섬유질은 피부가 당겨져 늘어났거나, 특히 태양에 노출된 후에
“다시 생기를 회복하는” 기능을 한다.
피부가 노화되면 갖가지 변화가 있게 된다. 진피에 있는 미세한 혈관의 벽면이 두꺼워진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그만큼 틈새가 더 잘 생긴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흔히 신경세포, 머리털,
땀샘관, 그리고 피지라는 지방질의 분비물을 만들어내는 피지선 등의 손실이 온다.
피부노화에는 인체의 본질적인 진행과정과 외부적 요인이 결합되어 나타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이가 드는 것은 우전적인 과정이지만 태양광선에 노출됨으로써
일으키는 화학반응은 환경적인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에 대해서는 어찌 할 수 없으나
우리는 태양광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주름은 의학용어로 그냥 ‘링클Wrinkle’ 이라고 쓴다. 이 말의 어원은 분명하진 않지만
아마 고대영어 ‘gewrinclod’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 단어는 “도랑의 굴곡”이라는 뜻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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