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마비 Bell's Palsy
벨 마비는 안면마비라고도 한다. 말초신경의 하나인 얼굴신경
(Facial Nerve: 제 7번 뇌신경으로 감각과 운동 기능을 수행하는 뇌신경)이 손상되어 얼굴한쪽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마비되는 질환으로 안면신경에 염증이 생겨 신경을 파괴한다.
이 신경은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혼합신경(Mixed nerve)으로 감각은 미각을 느끼는데
일부 기여하고 운동기능은 눈과 입을 움직임, 과도한 소음을 완화시켜 주는 고막 근육에도 영향을 준다.
벨 마비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생에 걸쳐 약 70명에 1명꼴로 나타나며, 재발하지는 않는다.
증상
증상은 보통 갑자기 오며, 가끔은 귀 뒤쪽 부위에 통증이 하루, 이틀 전에 나타난다.
벨 마비에 걸린 환자의 약 50%가 48시간 내에 얼굴근육이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마비되고,
거의 모든 환자가 5일 이내에 이러한 마비증상을 보인다. 눈,입 꼬리가 대칭적으로 처지고,
피부의 큰 주름이나 접힌 부분이 펴지며, 눈은 제대로 감을 수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눈의 아랫부분역시 밑으로 처져서 눈물이 볼 쪽으로 흘러내린다. 휘파람, 이마에 주름을
잡기가 어렵고, 마비가 일어나면 음식물이 치아와 입술사이에 모이고, 침이 입 꼬리에
흘러내린다. 마비된 쪽은 얼굴이 무겁거나 무감각해지지만 감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가끔은 아프기도 하다, 커다란 소리에 민감하게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매우 고통스럽다.
본인이 벨 마비에 걸린 같으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과로 간다.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계열인 프레니드손을 증상이 나타나고 첫 주 동안
복용하게 하여 신경의 부종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프레드니손을 투약한다고
해서 그 즉시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 및 마비증상을 감소시키고, 빨리 나을 수 있게
도와준다.
벨 마비 환자의 약 80%는 수 주 내에 증세가 호전되며, 수개월 내에 모든 기능이 회복된다.
만약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없다면, 눈이 건조해지고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눈에 바르는
연고나 1회용 안대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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