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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양파와 마늘 이야기

양파와 마늘
Allium sativum, Allium cepa

 

고대 바빌로니아인들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농부들도 새해가 오기전날 밤에 양파로 “운명점”을 치곤했다.

열두 달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양파 껍질을 소금으로 채운 다음, 각 달에 해당되는 양파껍질이 말라버리는지

아니면 액이 분비되는 지에 따라, 해당되는 달이 가뭄이 들것인지 비가 많이 내릴 것인지를 예견했다.
 그리스인들에게 양파는 기본적인 음식이자 약초였으며 로마인들은 양파를 27가지 의학적목적으로 사용했다.
 

16세기 유럽에서는 복통, 화상, 상처의 치료제로써 뿐만 아니라 구충제 및 수면제로도 양파를 사용했다.


제 2차 세계 대전 때에는 심한 화상이 상처가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파로 만든 연고를 발랐다.

양파는 식욕증진과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며 감기로 인한 기침과 인후통, 그리고 폐에 울혈이 생겼을 때 효과가 있다.
 감기약을 만드는 오랜 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부드럽게 다진 양파에 꿀을 세 숟가락 듬뿍 넣어서 섞는다.

그것을 125ml의 물에 넣고 몇 분 동안 끓어서 마시는데, 날마다 새로 만들어서 1-2숟가락씩 하루에 3-4회 복용한다.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중국에서는 고혈압을 고치기 위해서 인도에서는 복부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했다.
유대인들은 우울증 치료와 뱃속의 기생충제거에 마늘을 사용했고, 고대이집트인들은

장을 깨끗이 청소하고 머리를 맑게 하게 위해서 마늘을 썼다.
 로마의역사가 플리니우스는 마늘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는 천식, 치통, 염좌, 독충에 물린데 등을 포함하는

 61종의 질환에 대해서 기술했다. 유럽의 약초의학에서는 마늘로 소화기와 혈액순환기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복부팽만감을 없애며, 위경련, 담낭과 방광의 감염, 소화기 계통의 급성염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치료했다.
 오늘날에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의 면역기능과 일상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마늘을 먹고 있다. 마늘은 혈액순환을 도와서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혈관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을 예방해준다.
마늘은 알리신과 다른 생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저농도의 콜레스테롤과 인체에 해로운 혈중지방의

산화를 감소시키고 혈관에 낀 지방이 녹는 것을 도와주며, 심장의 관상동맥을 원활하게 소통해 준다. 마늘을 또한

혈소판 응고를 막고, 응고된 혈액이 풀어지도록 도와주며, 동맥을 팽창시키고, 모세관에 피가 잘 흐르게 함으로써 혈액순환을 돕는다.
 마늘을 많이 먹으면 암발생률이 낮아진다. 마늘은 유기적 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그것은 일반세포를 암세포로 변하게 하는 발암불질의 기능을 저지해서 악성세포가 자라지 못하게 한다.

 마늘의 성분의 위, 대장, 직장에 있는 인체에 해로운 니트로아민과 유방과 식도에서 암을 발생시키는

다른 화학물질들을 분해한다. 또한 중금속으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마늘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빈혈이나 위의 염증과 궤양, 고환기능의 억제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나쁜 입 냄새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은 신선한 마늘과 똑같은 효능을 가진 마늘 추출액을 복용하면 된다.


이탈리아의 이븐 보틀란이 지은 (식물지)14세기에서 발췌한 그림, 파와 마늘을 파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된 인부들은 임금을 양파로 받았다.
고대 이집트의학에서 양파는 여타 병들 중에서도 팔다리가 쇠약해지는 병을
예방하는데 처방되었다. 또 양파는 미리작업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되었고 뱀을 쫓는데도 쓰였다.

이런 이유로 양파는 뱀의 여신 현현하는 수확의 여신 레네네투트에게는 저주였다.
 그러나 다른 신이나 여신들은 양파를 높이 평가했다.
 이집트인들은 양파의 구근을 우주의 상징이자 신성한 모신 이시스의 상징으로 간주했다.
 중심을 향해 층층이 싸인 양파 껍질은 이집트 우주론에서 보이는 겹겹의 동심원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악령들

오래 전부터 마늘은 악령이나 주술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로마인들은 죽은 사감의 악령을 쫓기 위해 마늘을 사용해 왔으며, 그리스 군인들은 주술과 불행을 쫓아버리기

위해서 작은가방이나 모자속에 마늘을 넣고 다녔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세례식을 치를 때 악마와 마녀로부터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베개밑에

놓아두도록 마늘이 든 부적을 받았다.
 로아인들은 천둥을 동반하는 폭풍우와 전염병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구간에 마늘을 엮어 매달았고,

수확한 곡식자루에 마늘쪽에 집어넣어 마녀가 가까이 오지못하게 했으며, 흡혈귀라고 생각되는

시체의 입안에 마늘쪽을 넣기도 했다. 쿠바,스위스 동우럽등지에서는 악마의 눈을 피하거나 황달을 비롯한

질병들을 피하기 위해 어린이의 목에 매달아 주었다.


스칸디나비아의삽화(19세기)에 그려진 것처럼 장난꾸러기 요정을 막기 위해 스웨덴의 신부들은 마늘을 몸에 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