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의 원리

                                      알레르기의 원리

 면역은 외부에서 온 침입자를 막아 생물체를 지키기 위한 너무나 고마운 체계다.

그런데 때로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병이 나는 경우가 있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결리는 병 중에 과민증이라는 것이 있다. 과민증에는 여러 가지 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기관지 천식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삼나무(Cedarwood)꽃가루 알레르기도 이런 알레르기성 질환의 한 종류이다.

공중을 떠다니는 삼나무의 꽃가루를 항원으로 하여 항체가 만들어진다.

그림참조) 여기까지는 보통의 면역과 같지만, 다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해.

일단 만들어진 항체는 콧속 같은 점막 조직에 있는 비반세포(Mast cell)에 달라붙게 된다.

이 상황에서 다시 항원(알레르겐)인 꽃가루가 들어오면 비반세포에서 항원 항체 반응이

일어나고 이 때 비반세포로부터 화학전달 물질인 히스타민인 분비된다.

이 히스타민이 신경세포와 혈관에 신호를 전달하면, 그 신호의 지시에 따라 콧물과 재채기,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처방하는 약이 “항히스타민제인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이다.

 

참고: 비반세포는 영어로 “마스트세포‘라고 한다. 마스트(mast)는 ’가축사료용 떡갈나무 또는

너도밤나무 열매‘ 라는 뜻이다. 그런데 뜻이 변천하면서 ’가축을 살찌우는 것‘ 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마스트세포는 세포의 세포질에는 과립이 많이 차있어, 살찐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러게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