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닭살이 돋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고 하지만
닭살 돋는 것은 사실은 일종의 추위에 대한 근육의 반응인 것이다.
아주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털 아래에 있는 작은 근육들이 수축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탈 주위로 마운드가 형성된다. 낮은 온도에서 계속 있으면 닭살이 뚜렷이 나타나고
털도 일어서게 된다.
의학용어로는 "큐리스 엔서리나"(주: 교감신경의 반사로 입모근의 수축한 결과, 모낭이 융기됨으로써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일시적이고 국소적인 변화)라고 한다. 닭살은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닭살에 대한 면역체계를 가진 나라나 민족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몸에 난 털은
태양의 강렬한 빛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한다. 아마도 몸 부위 중 머리에 털이 제일 많은 것도
그 이유에서 일 것이다. 머리야 말로 가장 철저하게 보호해야 하니까, 왜냐하면 굉장히 덥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에 만일 머리에 머리카락이 없이 피부만으로 덮어 있는 두개골속에 들어 있는
뇌는 그대로 "익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 몸이 일사병 같은 고난을 견뎌야 한다면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이다, 털은 또한 몸을 움직일 때
마찰을 줄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겨드랑이와 다리 사이에 털이 있나보다.
털은 또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털로 덮인 동물들의 경우, 털의 위로 솟은 가닥은 추위를 막아주는
방패 구실을 한다.
차가운 공기가 무방비 상태의 연약한 피부에 직접 맞닿지 않고 털과 털 사이에 갇혀버리는 것이다.
닭살은 인류가 원시 영장류였을 당시부터 전해졌는지도 모른다. 비록 고릴라나 침팬지, 오랑우탄보다는
털을 많이 상실했지만 그들처럼 우리도 아직 추위에 대해서는 근육수축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원시인들보다 털이 더 많이 없어진 후로는 닭살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동물의 털이 곧추서면 포악하게 보이는 법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털이 일어서면 그저 추위에 떠는
것으로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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