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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근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Part - 1

     근근막 통증 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                          

 

8. 통증 Pain

 

 두통, 목(경부) 통증, 어깨(견), 견배통, 등 back통증, 무릎 관절통을 포함한 각종 관절통, 요통,

좌골신경통, 목 허리 디스크, 류마티스 관절통, 각종 신경통, 담, 출산후유증(산후풍), 각종 사고

후유통증 등등이 대표적인 신체에서 일어나는 만성통증의 이름들이다.

 

1) 통증의 발생부위

 

왜 신체의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언제 발생하는가 ?

인체가 통증을 얻게 되는 과정은 대부분 표8-1과 같이 여섯 가지에 속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신체 및 장기의 약화에 의한 큰 질병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통증을 얻게

되는 과정은 모든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신체적인 무리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성 긴장이 대표적이다.

 

표 8-1. 인체가 통증을 얻게 되는 예

 

1. 신체의 무리 Overloading와 잘못된 동작이 만성적 overused muscle

-평소에 일이나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무리 또는 과로할 때acute overloading

예) 갑자기 줄다리기 했을 때 광배근의 불쾌감, 윗몸 일으키기 할 때 옆구리 결림

-직업적으로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무리 과로했을 때 chronic repetitive overused

예) 마사지사의 지나친 손목 관절 사용

 

2. 신경성(심리적 스트레스) 긴장성 두통, 신경성 소화기능 장애

 

3. 사고, 외상-교통사고, 산업 재해

 

4. 추위-국소적 전신적 신체의 추위 노출

 

5. 내장질환, 각종 내과적 질환

 

6. 류마티스 관절염 등 각종 류마티스성 질환

 

 사실 우리 인간은 정신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측면이 있다. 정신적인 측면이 육체적인 측면보다

우위에 있어서 육체적인 면을 지배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이와 반대로 정신적인 면은 육체적인

조건에 의하여 되먹임 feedback) 받게 되므로 본질적으로 정신과 육체는 상화 의존적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노동, 생업, 무리한 운동, 스포츠 레저 활동, 운동부족, 임신, 출산,

육아, 가정 대소사 등의 문제에 몰두하다보면 격심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때

우리 신체에 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표 8-2. 근육의 무리로 인한 통증 발생의 과정

 인간이 통증을 얻게 되는 경우 중에서 마사지사의 신체적인 무리 즉, 과로의

예를 보면 마사지사가 평소보다 많은 마사지를 하여 어깨, 등, 손가락 등의 관절에 평소에 못 느끼던 통증을 느꼈다고 하면 신체의 어딘가에 일시적인 병으로

통증을 느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두뇌는 평소보다 육체적인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또 신체적으로 과로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다리, 허리, 목, 어깨, 팔, 손가락을 근골격계에 일을 잘 수행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말초신경은 신체 곳곳의 각 근육들에게 잘 전달하고 다리, 허리, 어깨, 등, 팔, 손가락을 움직이는 능력을 가진 근육은 자신의 몸을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시켜 해당되는 뼈와 관절을 움직이는 일을 충실히 수행한다.

 이때 마사지사는 숨을 열심히 쉬었고 심장도 열심히 수축 이완을 반복하였으며 위, 장, 간 등의 소화기관도 아침·점심에 먹은 음식물을 열심히 소화시켜 마사지사가 일을 잘하도록 에너지원이 되는 영양소를 계속 습수하도록 흡수 공급한다.

이때 인체의 여러 부속품 중에서 근골격계에 일차적으로 병이 난다. 그 중에서도 정확히 말하면 근육에 문제가 발생한다.

 뼈와 관절을 움직이도록 뇌의 명령을 받고 말초신경의 연락을 받아 시키는 대로 충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근육이 바로 무리를 직접 담당한 주체이다. 뇌와 신경은 근육을 지배한다. 그러나 근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 뇌와 신경의 능력만으론 절대 외부에 무리적인 힘을 전달할 수 없다. 뼈와 관절은 근육의 도구이고 근육에서 나온 물리적인 힘을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마사지사가 열심히 손가락을 눌러 일을 한 후에 분명 손가락 마디에 통증과 뻣뻣함을 느꼈다 하더라도 통증을 느끼는 관절을 지배한 직접 물리적 힘을 창조해낸 근육에서 병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한 농부(근육)가 괭이(뼈, 관절)로 하루 종일 밭을 갈았다면 과연 농부가 병이 들겠는가 아니면 괭이가 병이 들겠는가?

 

 

2) 통증의 실체

 

 사람들은 일이나 운동을 무리하게 한 후에 또는 사고나 외상을 당한 후에 몸에 통증을 얻게

되며 오랫동안 고생하게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되는데, 이때 관절 부위의 통증

(각종 관절통, 목, 허리통증, 무릎, 어깨, 팔꿈치, 발목, 엉덩이, 손가락, 관절의 통증)으로

많은 고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절통은 통증을 느끼는 국소부위의 관절, 뼈, 관절연골,

인대 등에 병이 나서 관절의 통증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관절이나 뼈를 움직여 일하고 운동

(수축과 이완)하는 근육에 제일 흔하게 제일 먼저 통증을 유발한다.

 

(1) 근육의 상처

 

 우리 몸속의 근육들이 열심히 일(근수축)을 하다보면 근섬유나 근원섬유의 국소부위의 아주

조그만 부분에 미세상처가 생긴다. 근섬유의 미세한 상처는 돌보아 주지 않으면 하룻밤 정도의

고정(수면)만으로도 미세하게 뭉친 점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미세하게 뭉친 근섬유 속의 국소부위

(근육 뭉친 점)가 바로 신체 근골격계의 통증이 실체이며 근육의 상처이다.

 

(2) 통증유발점 Trigger point, TrP

 

 대부분의 경우 근육 내에서 통증은 발생하지만 가끔 건(Tendon) 또는 인대 Ligament 에도 생길

수 있는 매우 예민한 압통점 Tendor Point 을 말한다.

근육 속의 미세상처가 변하여 근육이 미세하게 뭉치게 되고 이 뭉친 점에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 점을 통증유발점 Trigger point or TrP or TP)라고 부른다. 근육 속에 만들어진

이 통증유발점이 각종 통증을 일으키는 직접·간접적인 원인이다.

 

표 8-3. 근육 속의 미세상처가 통증유발점으로 변화되는 과정

근섬유의 미세상처

→ 칼슘통로가 고장 나 유리된 칼슘이 복귀 안 됨

→ 근섬유 국소부위의 수축상태가 이완이 안 됨

→ 국소부위가 뭉침(약간의 시간경과, 하룻밤 정도의 수면)

→ 미세 혈관의 순환 장애

→ 국소 근육대사 항진(국소 온도 상승)

→ 조직 대사산물 축적, 통증유발물질(프로스타글란딘, 히스타민, 칼륨) 축적

→ 인접 통각 신경 자극

→ 말초신경 전달

→ 대뇌에서 통증으로 인지

 

통증유발점 TrP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TrP는 근육의 미세한 국소부위에 통증유발 화학물질이 매우 높은 농도로 축적이 되어 있는

점이므로, 사람이 그 근육을 수축시키거나 반대근육이 수축되어 그 근육이 스트레칭 될 때

통증을 느낀다. 또 관리사가 TrP를 찾아 손으로 누르면 평소 느끼던 통증보다 훨씬 심한 압통을

느끼게 되어 얼굴을 찡그리고 소리치며 도망가게 된다. (positive jump sign, 펄쩍 뒤는 반응)

 

TrP는 전이통 referred pain과 전이압통 referred tenderness 이라는 아주 중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전이통이란 근육 내에 병이 난 조직(Tissue)과 거리상으로 분명 멀리 떨어져 있는 관절부위에

사람들이 통증을 느낀다는 특이한 현상을 말한다. 또 사람들이 아프다고 느끼는 부위를 자신이나

관리사가 눌러보면 역시 통증(가벼운)을 느낀다(전이압통). 그러나 이 관절통의 진원지인 멀리

떨어져 있는 근육내의 통증유발점TrP를 찾아서 손으로 눌러보면 그 사람은 대개 ‘악’하는 비명과

얼굴을 찡그리며 도망가려 한다. 분명 근육 속에 병이 나고 분명 관절에 통증으로 느끼는 이런

특별한 전이통의 특징 때문에 인체의 통증에 대하여 의사들조차도 혼란시켜 왔다.

 

Trp는 크게 잠복성 TrP latent TrP와 활동성 TrP active TrP로 나눌 수 있다.

잠복성 Trp란 근섬유 국소 부위가 뭉쳐져 있어 만지면 아프지만(tenderness) 사람이

자발통(pain)을 느끼지 않을 때를 말하며 활동성 Trp는 사람으로 하여금 통증을 느끼게

하고 그에 대한 치료를 받고 싶어 하게 만들어 주는 통증유발점TrP을 말한다.

 사람들은 19세쯤 되면 대부분 약 50%가 인체 곳곳에 그 동안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한

결과로서 잠복성 TrP가 형성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그러므로 성이 되어 자신의

신체를 어떤 형태든지 무리하게 사용하다보면 근육 내에 이미 형성되어 있던 잠복성 TrP가

활동성 TrP로 활성화되고 이 때문에 비로소 통증환자가 된다.

잠복성이든 활동성이든 통증유발점TrP을 사람들이 멋도 모르고 누르게 되면 몹시 아프므로

‘급소’라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통증유발점TrP이 많이 존재하는 근육은 근육 쪽과 관절을 비정상적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어 관절의 통증과 더불어 뻣뻣한 느낌을 가져 결국에는 관절 간격을 좁히게 되어 이른바

퇴행성 관절 변화나 염증을 일찍 초래하게 된다. 또한 이 현상은 후천적으로 우리의 뼈 마디나

관절의 모양이 변하고 뒤틀리게 하는 힘의 원천으로 변한다.

 

일단 한 근육에 통증유발점 TrP가 발생하여 통증을 느낄 때 진단 및 치료의 잘못으로

조기치료를 못하게 되면 그 근육의 하는 일을 도와주는 주위의 근육(협조근)이나 그 근육과

반대작용을 하는 근육(길항근) 등에 이차적으로 무리를 더 주게 되므로 협조근과 길항근에도

병적인 변화를 초래하여 걷잡을 수 없는 복잡한 만성통증 형태로 진행 될 수 있다.

 

통증유발점TrP은 일차적으로 근육에 가해진 과부하 때문에 발생하여 치료에 가역적인

근육신경기능이상Neuromuscylar dyfunction 상태, 조직화학 histochemical 상태로 존재하나

치료를 해주지 않고 계속 근육에 과부하를 주게 되면 점차 변하여 치료에 불가역적인 이영양

상태dystrophic status로 빠지게 된다.

 

3) 통증의 악순환

 

 척추안쪽에는 뇌와 함께 중추신경계Central nerve System를 형성하는 척수가 있고 중추신경의

명령을 근육에 전달하는 말초신경이 뻗어 나온다.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은 심장박동, 혈압, 호흡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화, 분노

그리고 슬픔과 같은 감정을 근육에 전달하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하게 한다.

특히 목과 어깨부위에는 교감신경의 분포가 많아 근육조직이 경직되면 신경에 돌아다니는

압력이 말초신경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목과 어깨부위의 근육은 경직되어

움츠리게 된다.

 

그림) 온몸 구석구석까지 확장되는 신경 Network

 

 스트레스와 과로는 목과 어깨 및 등 부위의 근육에 영향을 주어 다른 부위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흔히 "잠을 잘 못 잤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일종의 통증의 악순환을 의미한다.

 스트레스와 과로 때문에 목이나 어깨가 경직되고 수축된 사람은 잠을 잘 때도 잘못

잘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등의 근육이 일시적으로 굳어진다.

 

 목과 어깨부위의 근육을 흔히 ‘스트레스 근육’이라고 한다. 승모근(상부), 흉쇄유돌근,

 능형근, 요방형근(허리사각근), 견갑거근 등이 대표적인 스트레스 근육이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인체는 무의식적으로 싸우든지 아니면 도망가든 둘 중 하나를 택해

순간적으로 큰 에너지를 동원한다. 이것을 투쟁 Fight과 회피 Flight 라고 한다.

 우리의 몸은 투쟁과 회피를 통해 항상성을 유지한다. 그러나 두 단계가 불균형이 되면

병이 생기게 된다.

운동, 마사지, 목욕, 명상, 취미 활동 및 비타민 B군의 섭취 등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근육의 기능이 좋아지겠지만 스트레스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육은 더 긴장하게 되고

신경에 영향을 주어 통증이 발생한다. 일단 통증이 생기면 인체는 방어 자세를 취하느라

근육을 긴장시키고 통증을 다른 부위로 퍼뜨리는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게 되어 이 결과

스트레스가 통증을 낳고 다시 통증이 스트레스를 낳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뮐러 보라르트 박사에 의하면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면서 대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근육의 힘은 점차 약해지고 근육의 두께가 얇아져 우리 몸은 30대부터 10년 마다 3kg이

근육을 잃게 되고 근육이 빠져나간 곳은 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지방조직으로 대체된다고

한다.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는 근육경직이라는 결과를 주어 통증을 일으킨다.

 근육경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마사지와 대체 운동 등이 필요하며

이로써 삶의 질을 높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