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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Aromatherapy

냄새와 맛의 인지하는 과정과 냄새의 환영

                       냄새의 환영

 

  인간이 직접 보행으로 인해 우리의 후각은 다른 감각기능보다 그 기능이 더 빨리 더 많은 양으로 퇴화했다. 그러 인하여 많은 지식인들은 코를 단지 장식용으로까지 인지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연구를 통해 코는 단지 장식용이 아니라 우리의 진화의 단계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1988년 와이오밍 대학교 강의실에서 화학과 교수 에드윈 E. 슬로손 은 수업시간에 장난을 쳤다. 그는 학생들에게 공기를 통한 냄새의 확산을 증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병속의 액체를 솜뭉치에 붓고 그걸 과장되게 자기 코에서 멀리 떨어뜨렸다. 그리고 나서 초시계를 무르고는 학생들에게 무슨 냄새를 맡으면 즉시 손을 들라고 했다. 이후 일어난 일을 그는 이렇게 보고 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학생들에게 “학생들 중 내가 부른 화학물질 냄새를 맡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 냄새가 진하고 독특하긴 해도 그다지 불쾌하진 않을 테니 걱정하지마세요.” 라고 설명했다.

15초 후 앞줄에 앉아있던 대부분의 학생이 손을 들었고 40초 후 냄새는 비교적 일정한 속도로 강의실 뒤쪽까지 퍼졌다. 학생들 중 4분의 3이 이 냄새를 지각했다고 했고,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자신의 의견을 고수하는 소수 학생들 중엔 남학생들이 더 많았다. 시간이 충분했다면 더 많은 암시에 굴복했겠지 만 1분 후 나는 실험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앞자리에 앉은 몇 명이 불쾌감을 느끼고 강의실에서 나가려했기 때문이다.

 

 슬로손의 실험은 후각적 암시 효과를 증명했다. 그가 들고 있던 솜뭉치에 흡수됐던 물질은평범한 물이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존 사비니의 연구결과는 실험실엔 아무런 냄새가 없는데도 냄새가 불쾌하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은 이후 방에서 악취가 난다고 했고, 냄새가 좋다고 들었을 땐 방 냄새가 좋다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두통이나 피부가려움 같은 신체적 증상 역시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암시만으로도 후각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로마테라피에서는 아로마가 기분을 긍정적으로 바꾼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라벤더는 긴장을 풀어주고 네롤리는 흥분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조작 정보가 이 두 향기의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음을 증명한다.

  라벤더 냄새를 맡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정보로 라벤더는 “진정효과가 있다” 고 말하자 실제로 긴장이 풀렸고, 심장박동과 피부전도욜에 변화가 있었다. 반면에 부정적인 정보로 라벤더에 “흥분효과가 있다” 고 말하자 대단히 빠르게 흥분했다. 네롤리에 대해서도 똑같은 반전효과가 나타났다.

 

                      냄새와 맛의 인지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