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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학&해부생리

근골격계 통증과 근근막통증의 이해

근골격계의 통증

        

1. 근 근막 통증 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
 

근육(Myo)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fascia)의 병소에서 기인하는 통증증후군(pain syndrome)의 일종이다.

 임상적으로는 골격근 내에 통증유발점(TrP)라고 하는 자극에 대한 과민 부위가 생기고

 TrP가 자극되었을 때 각 통증의 위치에 따라 특정부위에 재현되는 전이통을 특징으로 한다.
 Janet. G. Travell과 David G. Simons이라는 의사에 의해 개발되고 발전된, 골격근과 근육막(근막)에

유래되는 연부조직(soft tissue)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없애는 방법이 ‘근근막이완요법’이다.

 통증유발점(TrP)에 의한 통증 및 신체 기능 이상을 통틀어서 근막통증증후군(MPS)이라 부른다.


근막통증증후군(MPS)의 임상적인 특징


1. 아주 예민하게 아픈 압통점이 존재한다.
2. 통증이나 압통, 또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자율신경계통의 증상 등을 TrP와 거리상으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전이시킨다.
3. TrP가 존재하는 근섬유는 내재적인 장력이 증가되어 팽팽한 띠(taut band)처럼 만져지며,

이 때문에 그 근육에 대한 스트레칭 가동역이 제한되어 있다.
4. 근육의 에너지 공급계나 에너지 효소계에 약간의 이상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근육 내의

TrP는 활성화, 지속,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5. TrP가 존재하는 근육을 스트레칭 기법으로 치유하면 놀랄만한 치료효과가 있다.
6.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과 더불어 근위축이 없는 근육약화를 볼 수 있으며 TrP 때문에

늘 괴로움을 당하는 근육에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1) 근막통증 증후군의 기계적 요인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어 져 근막과 근육에 계속적인 과부하가 일어날 때 발생한다.
(예: 목을 숙이고 신문보기, 컴퓨터 다리 꼬고 앉는 습관, 등과 목을 구부리고 일하기, 식탁에 팔 괴고,

머리를 숙이는 식사 또는 다른 행동들, 수험생(고시생) 같이 목을 숙이고 공부하기, 정원일,

막노동, 김장 같은 오래 만에 시간을 투자해 특정 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할 때, 현악기 사용,

각종 스포츠 활동 등) 급성 근근막 통증은 치료를 게을리 하면 근육의 과민성이 늘고

통증유발점(TrP) 심도가 커져 통증의 범위가 커진다.
 
(2) 근막 통증의 생리적 요인
 근섬유가 있고 근막으로 둘러싸여, 근육이 긴장하면 근섬유가 짧고 굵어지면

근육 사이로 흐르는 혈관이 눌러 울혈이 일어나고 부분적인 산소부족이 생긴다.

근육에는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포도당과 산소가 필요하고 울혈로 긴장에 의해

근육 내 혈액의 저류로 노폐물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이들이 근육 내에서 산소

에너지 공급 장애로 근육 내 에너지 대사이상이 생긴다.


(3) 근막 통증의 화학적 물질
 근섬유나 근원섬유에 생긴 미세한 외상들이(미세한 상처) 해당근육에

칼슘누출을 일으키고

 히스타민, 칼륨, 프로스타글라딘의 축적과 국소적 수종을 일으킨다.

이렇게 생긴 부종이 신경말단을 자극해서 통증이 느껴진다.
 
(4) 근막 통증 증후군의 각 명칭
 - 통증유발점 Trigger point : 근육 속의 미세 상처가 변하여 근육이 미세하게 뭉치게 되고

이 뭉친 점 에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점을 통증유발점이라 한다.

주로 TrP 또는 TP라고 사용된다.
 - 전이통 Referral pain
① Essential pain(필수통): 전이통의 점이 밀접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누구나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
② Spillover pain(산발통): 전이통의 점이 산발해 있는 형태로, 필수통보다 일어날 확률이 낮다.

사람마다 다르게 일어날 수 있지만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 TrP 1~5, 7 숫자: 승모근의 경우 TrP가 1부터 7까지 있는데 TrP 1의 경우는

TrP 2-7보다 통증유발점이 활성화되어 통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숫자가 낮을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


그림1) 승모근의 상부, 중부, 하부의 통증유발점TrP와 전이통,

TrP의 숫자는 1에 가까울수록 흔하게
         일어나는 전이통부위다.

승모근의 전이통은 목덜이 관자, 하악에 일어난다. 
 

        

             2. 근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과 통증의 이해                           
 
 통증 Pain
 
 두통, 목(경부) 통증, 어깨(견), 견배통, 등(back)통증, 무릎 관절통을 포함한 각종 관절통,

요통, 좌골신경통, 목 허리 디스크, 류마티스 관절통, 각종 신경통, 담, 출산후유증(산후풍),

 각종 사고 후유통증 등등이 대표적인 신체에서 일어나는 만성통증의 이름들이다.
 
1) 통증의 발생부위
 
 왜 신체의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언제 발생하는가?
인체가 통증을 얻게 되는 과정은 대부분 여섯 가지에 속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신체 및 장기의 약화에 의한 큰 질병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통증을 얻게 되는

과정은 모든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신체적인 무리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성 긴장이 대표적이다.
 

 인체가 통증을 얻게 되는 예
 1. 신체의 무리(Overloading)와 잘못된 동작이 만성적(Overused muscle)
-평소에 일이나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무리 또는 과로할 때(acute overloading)
예) 갑자기 줄다리기 했을 때 광배근의 불쾌감, 윗몸 일으키기 할 때 옆구리 결림
-직업적으로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무리 과로했을 때(chronic repetitive overused)
예) 마사지사의 지나친 손목 관절 사용
 
2. 신경성(심리적 스트레스) 긴장성 두통, 신경성 소화기능 장애
 
3. 사고, 외상-교통사고, 산업 재해
 
4. 추위-국소적 전신적 신체의 추위 노출
 
5. 내장질환, 각종 내과적 질환
 
6. 류마티스 관절염 등 각종 류마티스성 질환

 
 인간은 정신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측면이 있다.

병은 정신적인 측면이 육체적인 측면보다 우위에 있어서 육체적인 면을 지배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이와 반대로 정신적인 면은 육체적인 조건에 의하여 되먹임(feedback) 받게 되므로 본질적으로 정

신과 육체는 상호의존적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노동, 생업, 무리한 운동, 스포츠 레저 활동,

운동부족, 임신, 출산, 육아, 가정 대소사 등의 문제에 몰두하다보면 격심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 때 우리 신체에 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근육의 무리로 인한 통증 발생의 과정

인간이 통증을 얻게 되는 경우 중에서 마사지사의 신체적인 무리 즉,

과로의 예를 보면 마사지사가 평소보다 많은 마사지를 하여 어깨, 등, 손가락 등의

관절에 평소에 못 느끼던 통증을 느꼈다고 하면 신체의 어딘가에 일시적인 병으로

통증을 느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두뇌는 평소보다 육체적인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또 신체적으로 과로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을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다리, 허리, 목, 어깨, 팔, 손가락을 근골격계에 일을

잘 수행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말초신경은 신체 곳곳의 각 근육들에게 잘 전달하고 다리, 허리, 어깨, 등, 팔, 손가락을 움직이는

 능력을 가진 근육은 자신의 몸을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시켜 해당되는 뼈와 관절을 움직이는

일을 충실히 수행한다.

 이때 마사지사는 숨을 열심히 쉬었고 심장도 열심히 수축 이완을 반복하였으며

위, 장, 간 등의 소화기관도 아침, 점심에 먹은 음식물을 열심히 소화시켜 마사지사가

일을 잘하도록 에너지원이 되는 영양소를 계속 습수하도록 흡수 공급한다.

이 때 인체의 여러 부속품 중에서 근골격계에 일차적으로 병이 난다.

그 중에서도 정확히 말하면 근육에 문제가 발생한다.

 뼈와 관절을 움직이도록 뇌의 명령을 받고 말초신경의 연락을 받아 시키는 대로

충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근육이 바로 무리를 직접 담당한 주체이다.

뇌와 신경은 근육을 지배한다. 그러나 근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 뇌와 신경의

능력만으론 절대 외부에 무리적인 힘을 전달할 수 없다.

뼈와 관절은 근육의 도구이고 근육에서 나온 물리적인 힘을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마사지사가 열심히 손가락을 눌러 일을 한 후에 분명 손가락 마디에 통증과 뻣뻣함을 느꼈다

하더라도 통증을 느끼는 관절을 지배한 직접 물리적 힘을 창조해낸 근육에서 병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한 농부(근육)가 괭이(뼈, 관절)로 하루 종일 밭을 갈았다면 과연 농부가 병이 들겠는가 아니면 괭이가 병이 들겠는가?

 
2) 통증의 실체
 
 사람들은 일이나 운동을 무리하게 한 후에 또는 사고나 외상을 당한 후에 몸에 통증을 얻게 되며

오랫동안 고생하게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되는데,

 이때 관절 부위의 통증(각종 관절통, 목, 허리통증, 무릎, 어깨, 팔꿈치, 발목, 엉덩이, 손가락, 관절의 통증)으로

많은 고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절통은 통증을 느끼는 국소부위의 관절, 뼈, 관절연골, 인대 등에 병이 나서

관절의 통증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관절이나 뼈를 움직여 일하고 운동(수축과 이완)하는

근육에 제일 흔하게 제일 먼저 통증을 유발한다.
 

(3) 근육의 상처
우리 몸속의 근육들이 열심히 일(근수축)을 하다보면 근섬유나 근원섬유의 국소부위의

 아주 조그만 부분에 미세상처가 생긴다. 근섬유의 미세한 상처는 돌보아 주지 않으면

하룻밤 정도의 고정(수면)만으로도 미세하게 뭉친 점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미세하게 뭉친 근섬유 속의 국소부위(근육 뭉친 점)가 바로 신체 근골격계의 통증이 실체이며

근육의 상처이다.
 
(4) 통증유발점 Trigger point, TrP과 통증의 발생기전
 

 대부분의 경우 근육 내에서 통증은 발생하지만 가끔 건(Tendon) 또는 인대(Ligament)에도

생길 수 있는 매우 예민한 압통점(Tender Point) 을 말한다.
근육 속의 미세상처가 변하여 근육이 미세하게 뭉치게 되고 이 뭉친 점에서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 점을 통증유발점(Trigger point or TrP or TP)라고 부른다.

 근육 속에 만들어진 이 통증유발점이 각종 통증을 일으키는 직접·간접적인 원인이다.

 근육 속의 미세상처가 통증유발점으로 변화되는 과정

근섬유의 미세상처
→ 칼슘 통로가 고장 나 유리된 칼슘이 복귀 안 됨
→ 근섬유 국소부위의 수축 상태가 이완이 안 됨
→ 국소부위가 뭉침(약간의 시간 경과, 하룻밤 정도의 수면)
→ 미세 혈관의 순환 장애
→ 국소 근육대사 항진(국소 온도 상승)
→ 조직 대사산물 축적, 통증유발물질(프로스타글란딘, 히스타민, 칼륨) 축적
→ 인접 통각 신경 자극
→ 말초신경 전달
→ 대뇌에서 통증으로 인지
 

 
통증유발점 TrP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① TrP는 근육의 미세한 국소부위에 통증유발 화학물질이 매우 높은 농도로 축적이 되어 있는 점이므로,

사람이 그 근육을 수축시키거나 반대근육이 수축되어 그 근육이 스트레칭 될 때
통증을 느낀다. 또 관리사가 TrP를 찾아 손으로 누르면 평소 느끼던 통증보다 훨씬 심한

압통을 느끼게 되어 얼굴을 찡그리고 소리치며 도망가게 된다(positive jump sign, 펄쩍 뒤는 반응).
 
② TrP는 전이통(referred pain)과 전이압통(referred tenderness) 이라는 아주 중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전이통이란 근육 내에 병이 난 조직(Tissue)과 거리상으로 분명 멀리 떨어져 있는 관절부위에

사람들이 통증을 느낀다는 특이한 현상을 말한다. 또 사람들이 아프다고 느끼는 부위를 자신이나

관리사가 눌러보면 역시 통증(가벼운)을 느낀다(전이압통). 그러나 이 관절통의 진원지인

멀리 떨어져 있는 근육내의 통증유발점(TrP)를 찾아서 손으로 눌러보면 그 사람은

대개 ‘악’하는 비명과 얼굴을 찡그리며 도망가려 한다. 분명 근육 속에 병이 나고

분명 관절에 통증으로 느끼는 이런 특별한 전이통의 특징 때문에 인체의 통증에 대하여 의사들조차도

혼란시켜 왔다.
 ③ Trp는 크게 잠복성 TrP(latent TrP)와 활동성 TrP(active TrP)로 나눌 수 있다.

잠복성 TrP란 근섬유 국소 부위가 뭉쳐져 있어 만지면 아프지만(tenderness) 사람이

자발통(pain)을 느끼지 않을 때를 말하며 활동성 TrP는 사람으로 하여금 통증을 느끼게 하고

그에 대한 치료를 받고 싶어 하게 만들어 주는 통증유발점(TrP)을 말한다.
 사람들은 19세쯤 되면 대부분 약 50%가 인체 곳곳에 그 동안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한

결과로서 잠복성 TrP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그러므로 성인이 되어

자신의 신체를 어떤 형태든지 무리하게 사용하다보면 근육 내에 이미 형성되어

있던 잠복성 TrP가 활동성 TrP로 활성화되고 이 때문에 비로소 통증환자가 된다.

잠복성이든 활동성이든 통증유발점(TrP)을 사람들이 멋도 모르고 누르게 되면 몹시

아프므로 ‘급소’라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④ 통증유발점(TrP)이 많이 존재하는 근육은 근육 쪽과 관절을 비정상적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어 관절의 통증과 더불어 뻣뻣한 느낌을 가져 결국에는 관절 간격을 좁히게 되어

이른바 퇴행성 관절 변화나 염증을 일찍 초래하게 된다. 또한 이 현상은 후천적으로

우리의 뼈마디나 관절의 모양이 변하고 뒤틀리게 하는 힘의 원천으로 변한다.
 
⑤ 일단 한 근육에 통증유발점(TrP)가 발생하여 통증을 느낄 때 진단 및 치료의 잘못으로

 조기치료를 못하게 되면 그 근육의 하는 일을 도와주는 주위의 근육(협조근)이나

그 근육과 반대작용을 하는 근육(길항근) 등에 이차적으로 무리를 더 주게 되므로

협조근과 길항근에도 병적인 변화를 초래하여 걷잡을 수 없는 복잡한 만성통증 형태로 진행 될 수 있다.
 
⑥ 통증유발점TrP은 일차적으로 근육에 가해진 과부하 때문에 발생하여 치료에 가역적(치유되는)인

근육신경기능이상(Neuromuscylar dyfunction) 상태, 조직화학(histochemical) 상태로 존재하나

치료를 해주지 않고 계속 근육에 과부하를 주게 되면 점차 변하여 치료에 불가역적인(치유되지않는)
이영양 상태(dystrophic status)로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