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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 생리

가려움과 긁임

                                  가려움과 긁음

 

   가려움은 피부로 느끼는 감각중의 하나이다.

 그렇다면 가려움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은 많다. 기생충의 침입에 따른 피부 염증, 해충에 물렸을 때,  따가운 햇살, 알레르기, 습진 등을 들 수 있다.

  가려움을 전달하는 일을 맡은 물질은 바로 히스타민이다. 이것은 피부의 진피층에 자리 잡고 있는 몸집이  크고 모양이 둥근 호염기성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살갗이 곪았을 때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하는 것도 가려움을 전달하는 물질 중에 히스타민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가려움을 느끼는 것과 어디가 가려운지는 감각신경계를 통해 전달된다. 운동신경계의 경우 말단으로 정보가 퍼져나가지만, 감각신경계는(시신경, 청신경 등)는 그 반대로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전달되므로 구심성신경이라고도 한다.

 구심성 신경세포는 살갗에서 받아들인 감각자극을 뇌까지 전달하는 과정의 첫 번째 단계가 된다. 이들의 세포체는 저마다 척수를 따라 이어진 척수신경절에 자리잡고 있다, 척수에서 척수신경절을 따라 감각뉴런과 만나 자극을 전달한다. 그렇게 건네진 정보들은 다시 시상과 그 밖의 다른 뇌 영역으로 전달된다.

 처음에는 통증과 가려움이 똑같은 신경섬유를 통해 전달되고 그저 자극의 세기의 따라 어느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전기생리학 기술이 더욱 정밀해지면서 아픔을 전달하는 신경섬유와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둘 다 수초 절연체가 없다는 것은 같지만 두께로 볼 때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섬유가 아픔을 느끼는 것에 비해 눈에 띄게 가늘다. 굵기가 가늘어질수록 전기저항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려움을 전달하는 데는 아픔을 전달하는 경우보다 시간이 더많이 걸린다.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세포는 척수에서 다시 가려움만을 전담하여 처리하는 두 번째 신경세포에서 정보를 건네주고, 그것은 다시 중추로 전달된다. 그러나 가려움과 아픔에 대한 중추의 관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중 하나가 가려  울  때 긁는 것과 같이 대뇌피질의 운동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더 이상 가렵지 않는 까닭

 

 가려운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가려움이 해소되는 것은 무엇인가? 통증의 경우 곧바로 상처가 생기면 간격을 두고 진통이 오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아픔없이 서둘러 위험지역을 벗어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통증이 억누르는 일은 상처가 생긴 부분에만 한정되어 일어나는데, 이처럼 통증이 억누르는 일은 상처가 생긴 부분에만 한정되어 일어나는데, 그 일을 맡은 것이 중뇌(Mid brain) 시작되어 뇌줄기(뇌간)를 거쳐 척수로 내려오는 신경섬유다.

 이 신경섬유는 첫 번째 신경세포가 가져오는 통증이 두 번째 신경세포에게 전달되는 걸 가로막는다. 전해지는 자극을 억누르는 일을 하는 신경이 통증을 느꼈을 때만 나서는 것이 아니라 가려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나서게 된다. 그래서 가려운 부위를 긁거나 얼음찜질 등의 자극을 통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섬유로 임의로 활성화시켜 가려움을 덜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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