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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 생리

호르몬이 당신을 울게한다. 그리하여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호르몬이 당신을 울게 한다.

 

 

땀을 통해 필요이상의 소금을 분비하고, 소변으로 노폐물을 내보내고,

콧물로 세균을 내보내듯이 눈물에도 나름대로 목적이 있다.

평소 흘리는 눈물은 윤활유처럼 우리 눈을 부드럽게 해서 바람과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로 입을 수 있는 손상을 막아준다.

자극성 눈물은 눈이 모레(벌레, )나 바람에 의해 손상을 입었을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된다. 이 두 눈물은 모두 눈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분비된다.

감정의 눈물은 아주 기쁘거나 슬플 때처럼 강한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된다.

이 눈물은 평상시나 자극성 눈물에 비해 스트레스나 호르몬을 더 많이

포함하는데 눈물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가게 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눈물을 흘리게 하는 걸까?

스트레스 때문에 증가하는 호르몬 가운데 울음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이 바로 프로락틴(Prolactin, 유선자극 호르몬)이다. 감정적인 울음의 횟수와

혈중 프로락틴 농도는 서로 비례한다.

일반적으로 남자에 비해 여자가 더 우는데(한 연구에 의하면 4배까지 더 운다고 한다)

프로락틴 농도 역시 여자 훨씬 높다(60% 이상 더 얘기하자면, 감정의 눈물은

오직인간만이 흘릴 수 있는 눈물이다.

일부에서는 고릴라 와 코끼리도 눈물을 흘린다고 하지만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아마도 인간에게는 감정을 느끼고 처리하는 과정이 더 발달 했고,

눈물역시 더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한 방법인 것 같다.

갑작스레 눈물이 흐르면 당황스럽겠지만 이는 미리 스트레스가

지나쳐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준이기 때문에 눈물을 통해 없애버려야 한다.

따라서 우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

 

출처: 내 몸 사용설명서 / 김영출판사 p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