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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의 중요성

인간이 엉덩이가 발달한 이유
- 직립보행을 하려고 발달한 근육
인간과 고릴라를 비교해보면 고릴라가 휠씬 더 체격이 듬직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여기에는 우리가 착각하는 부분이 있다.
넓은 어깨와 불끈불끈한 상반신 덕분에 고릴라가 휠씬 더 듬직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고릴라는 엉덩이가 작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이와 달리 인간은 상반신이 빈약해 보이지만, 엉덩이는 볼록하고 크게 발달해 있다.


그림)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은 고관절 신전근이며. 항중력근으로 상체와 하체를 지지한다.
인간의 엉덩이가 이렇게 발달한 데는 이유가 있다.
하나는 복부 내장을 떠받치고자 골반이 옆으로 넓다는 점, 또 다른 하나는 직립보행을 하고자 엉덩이 근육이 발달했다는 점이다.

가장 외측에 있는 큰 근육이 대둔근(Gluteus .maximus m.)이다. 대둔근 외에도 중둔근(Gluteus medius m.)과 소둔근(Gluteus minimus)이라는 근육도 있다. 대둔근 위쪽에서 중둔근 일부가 약간 보이지만 대부분은 대둔근 아래에 숨어 있다. 대둔근은 대퇴골 뒷면에 붙어 있으며, 중둔근과 소둔근은 대퇴골 외측으로 튀어나온 대전자(큰돌기)와 이어져 있다. 겉보기에는
그 차이가 미묘해 보인다. 하지만 이 차이가 근육의 작용을 크게 달라지게 한다.
대둔근은 골반 뒤쪽에 붙어 있으며, 대퇴골 뒤면을 수직 방향으로 지나는 조선(거친선; 대퇴골 뒤쪽에 세로로 길게 튀어나온 선)의 윗부분에 해당하는 둔근조면(엉덩근 거친면)이라는 부위를 향해 있다. 위치 관계를 보면 대둔근이 고관절을 신전시키고, 대퇴골을 뒤쪽으로 잡아 당기는 근육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
반면 중둔근과 소둔근은 대둔근과 향하는 방향이 다르다. 중둔근과 소둔근이 대전자로 향하는 위치 관계를 보면 두 근육이 대퇴골을 옆으로 올리고, 다리를 바깥쪽으로 뻗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그런데 과연 직립으로 보행하려면 대퇴골을 뒤로 잡아 당기거나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드시 할수 있어야 할까? 다리가 지지대로써 어떻게 상체를 움직이는지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절하고 나서 고관절을 펴면서 상체를 일으켜주는 부위, 직립보행을 하면서 앞으로 쏠리는 상반신을 뒤로 잡아당겨서 허리를 세워주는 부위가 바로 대둔근이다. 그리고 한 발로 섰을 때 지면에 붙어 있는 발이 떠 있는 발쪽으로 기울어지는 몸을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 부위가 바로 중둔근과 소둔근이다.
이처럼 인간근 엉덩근육이 발달한 덕분에 두 다리로 설 수있는 것이다. 중둔근과 소둔근은 붙어 있는 위치도, 기능도 거의 같다. 그렇다면 하나의 근육만으로도 기능을 수행해낼 수 있을 텐데,
왜 이렇게 둘로 나뉘어 있을까? 두 근육 사이에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며 통로가 생겨 나뉘게 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하나로
붙어 있다가 두 발로 서서 걸을 수 있게 진화하는 과정에
H 나뉘게 되었으리 라고 추측한다.